주체할 수 없는 힘
숲을 파도치게 하는 바람
닿는 곳마다 페허다
부릅뜬 눈
목이 쉬도록 지르는 괴성
다스리지 못하는 울분
단단히 화가 났다
분노로 태어난 신세
통곡으로 몸부림치다
꽃들의 눈물을 본다
힘겹게 누그러지는 기세
보듬어 달래는 老木
구름에 안겨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