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려자를 선택할 때는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렴

인생의 중반전을 결정지을 중요한 인연을 잘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by 북파머

이것은 아마도 너희들이 적어도 이십여 년 후에나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이기는 하다.

그래도 미리 시간을 할애하여 써놓는 바이니, 나중에 필요할 때 읽어봐 주길 바란다.


사랑하는 우리 딸들아,

아빠는 인생이란 여정은 혼자서 우뚝 걸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단다.

하지만 세상은 사람들과 어울려 가야 하기에 어려운 것 같구나.

이리 어려운 세상에 만약에 혼자 산다면 나 혼자만의 스케줄에 맞춰서 살면 그만일 테지.

그럼 큰 기복은 없이 살 수 있는 장점은 있을 수 있을 거란다.

하지만, 아빠가 만약에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소중하고 예쁜 우리 딸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겠지.

그렇기에 너희를 만나게 해 준, 너희들 엄마에게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있단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때로는 어려운 상황을 만나기도 하고, 너희들에게 화를 낼 때의 그날 밤은 미안함과 자책감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때도 종종 있었단다.

그래도 너희가 있어 집 안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같이 뒹굴뒹굴하는 맛이 있었단다.


아빠는 인생은 여러 가지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녀를 키우면서 얻는 행복감과 감사함은 참으로 멋진 맛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런 자녀를 세상에서 잘 만나고, 같이 잘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하고 선행되는 큰 필수 불가한 조건은 바로 좋은 반려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젊을 때는 주거 문제와 일자리 문제만 어느 정도 안정되는 환경이라면, 고가의 주택에 살거나 어려운 환경의 주택(예컨대 반지하나 옥탑방 등 : 이곳에 사는 것을 비하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아이를 키우기에는 좋은 환경은 아니기에 조심스레 말을 남겨놓는다.) 같은 곳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아파트나 빌라라면 같이 사는 동거인(반려자)에 따라서 결혼생활이 천국 또는 지옥인지 결정될 것이다.

한 가지 절대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결혼 전에도 못 고칠 나쁜 행동이나 습관은 결혼 후에도 절대 안 고쳐질 것이란다.


살아보니, 사람은 고쳐 쓰는 경우는 없다.

까칠한 사람은 계속 까칠할 테고, 여유로운 사람은 계속 여유로울 것이다.

정말 드문 경우로 인생의 진로가 바뀔 만한 큰 경험을 한 사람은 바뀔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대부분 악화하는 경우가 많단다.

정말 드물게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사람은 어떻게든 성공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러니 결혼 전에 연인을 결정할 때, 정말 좋은 사람인지 신중하게 오랜 시간을 거쳐 살펴보거라.

물론, 이혼도 고려해 볼 수는 있겠지만 결혼한 이후에 이혼하기까지는 많은 과정과 법원의 조정 등이 필요하기에 굳이 번잡스럽게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기에 결혼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정말 정말 신중하게 반려자를 결정하렴.


쉽게 말하자면,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꽃이나 좋아하는 식물을 가꾸는 것과 비슷할 것 같구나.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잡초도 제거하고, 햇살을 많이 주고, 적당한 바람이 불게 공기도 쐐주고 하는 것처럼 손이 많이 가는 것처럼 말이야.


그러니 너와 함께하는 반려자에게 잦은 손길과 따뜻한 눈빛을 많이 주렴.

이것만큼 인생의 중반전, 후반전에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구나.



아빠의 첨언

"결혼지옥이 되느냐, 결혼천국이 되느냐는 내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좋은 연인을 배우자로 결정짓는 일이다.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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