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허무, 그 사이의 마음
어제는 마음 가득 설렘이 차올라
작은 일에도 미소가 번졌다.
내일은 달라질 거라
더 좋은 길이 열릴 거라
스스로에게 수없이 속삭였다.
그러나 막상 눈을 뜨면
빈자리처럼 공허함이 앉아 있고
기대했던 순간은
손끝에서 흩날리는 먼지처럼 사라진다.
허무함은 늘 그렇게
기대감의 그림자처럼 따라와
내 마음을 적신다.
그럼에도 나는
다시 내일을 기다린다.
사라질 줄 알면서도,
언젠가 진짜로 내게 다가올
그 순간을 믿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