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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nglewood Jun 12. 2017

답은 Specialized Generalist ?

Road to CEO-  커리어 관리

1. 자주 듣는 질문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이직과 커이어 관리이다. 커리어 관리에 대한 질문의 대부분은  specialist와 generalist 중에 자신의 커리어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것이다. 


과연 뭐가 좋을까?


2. 현상은

예전에는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몇 명의 specialist만을 제외하곤 모두 generalist였다. 어쩌다 부서 순환 근무를 통해서 가끔 재무 쪽 같은 전문적인 부서에도 근무하곤 하였지만 대부분은 generalist였고 specialist라기보다는 그냥 경리 통 정도였다. 하지만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영역에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게 되면서 재무, IT, 투자, 인사 등에 일하는 직원은 직장생활에서 점차로 본인의 커리어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특정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본인 스스로 specialist로 커리어 관리를 하려는 경향이 많이 있어 회사 내의 다른 분야로 이동하기보다는 같은 업무를 찾아 이직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specialist 뿐만 아니라 일반 업무 군에 속하는 직원들도 자신의 업무를 벗어나 다른 직무군으로 이동하는 것을 꺼려한다. 잦은 분야 이동이 전문성에 문제가 있고 경력 관리에 불이익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성이 나중에 있을 수도 있는 이직과 회사에서의 자신의 직업적 안정성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 편이다. 또한 많은 직장인들이 generalist로서의 생활에 불안감을 갖고 있고 약간 비전문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고 직업적 안정성과 보수면에서도 불이익을 본다고 생각한다. 


그럼 정말 sepeciallist가 generalist보다 더 안정적이고 나은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까?

3. 막연한 기대

답은 아무도 모른다. 만약 다니던 회사에서 이직해야 한다면 분명 전문적인 커리어가 있는 것이 유리하다. HR 서치 회사는 뚜렷한 전문 분야 경력자를 찾기 때문에 전문 분야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다시 말하면 이직이 쉽다.


그런데 같은 회사에 계속 근무하는 경우에는 조금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보통 과장이나 팀장까지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유리하지만 본격적으로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분야에 대한 제한적인 지식과 경력으로 협업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4.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팀장이나 임원의 경우에는 자기 분야의 변화가 다른 분야와 회사에 미치는 장. 단기 효과에 대해서 insight를 가져야 한다. 더불어 유관 부서에서 걱정하는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CEO, CFO, CMO와 같은 C 레벨의 경영자로의 위치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단, 새로운 분야에 간다고 모두가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근무하는 동안 마치 고시 공부를 하듯이 연구하고 배워야만 한다. 경험을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은 연구와 노력뿐이다. 이런 노력으로 서너 군데의 분야를 섭렵하고 나면 회사의 모든 일이 한순간에 확 보이는 순간이 있다. 흔히 하는 말로 insight가 생기는 순간이다. 이런 인재는 회사에서 쓸모가 많고 인정을 받기가 쉽다.


어떤 최고 경영자는 기획, 마케팅, 재무와 영업의 전문가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회사에서 다른 부서로 전보됐을 때에 그냥 일만 하다가 이왕이면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미친 듯이 업무를 배우고 필요한 책과 관련 자료를 공부했더니 자연스럽게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었다. 5년 정도 근무하고 한 숨을 돌리니 회사에서 새로운 부서로 보내고 이런 과정을 몇 번 하니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한눈에 파악이 돼서 그 후부터는 회사의 모든 분야를 볼 수 있는 insight를 얻어 남보다 빠른 승진뿐만 아니라 꼭 필요한 인재가 되었다. 천성이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이직은 없었지만 회사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게 되어 웬만한 sepcialist보다 직업의 안정성과  보수면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았다.

5. 기본은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

HR 서치 회사의 입장에서도 여러 분야의 insight를 갖고 있는 이런 인재는 시장에서 좀처럼 찾기가 어려워 높은 몸값에 모셔 갈려고 여러 번 접촉했지만 본인이 고사했다. HR 서치펌에서는 꾸준히 관계를 유지했고 세월이 지나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회사로 이동했을 때 기대 이상의 대우를 받았다.


자신이 자신의 커리어를 정할 수 없다면 지금 있는 분야를 미친 듯이 공부하면 반드시 다음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임원이나 팀장은 현재 다른 부서에서 일 잘하는 직원을 데려 오려고 하지 일을 못하는 직원에게는 관심이 없다. Generalist이던지 Specialist이던지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 위치에서 전문가가 먼저 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넓게 볼 수 있는 insight가 있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  


6. 기우

혹시 너무 잘 해서 원하는 다른 분야로 이동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팀장은 자기 부서에 있기를 바라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이유로 회사를 떠나는 것보다 원하는 분야로 보내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분야로 이직하는 것이 비전문적인 직원보다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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