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를 잘하려면 읽기보다 외우기
최근 아래와 같이 영어로 브이로그를 찍었다. (아래 영상도 있음!)
영어 브이로그를 찍은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개한다.
영상으로 촬영만 했다 뿐이지 사실 영어일기와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영어일기 쓰시는 분들도 참고하면 좋다.
크게 2단계로 촬영했다. 영어로 스크립트 쓰기. 그리고 달달달 외우기.
영어로 글을 처음 써본다고? 걱정 말자. 대한민국 영어 교육을 받았다면 다 처음 써본다. 만사가 그렇지만 영어 라이팅은 특히 쓰면 쓸수록 나아진다.
영어로 글을 쓰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떻게 할까? 예컨대, 브이로그 스크립트 쓸 때 아래 문장을 채우지 못했다.
재활의학과에 다녀왔다.
I came back from ___?____.
참고로 이 세상 모든 영단어를 아는 날은 오지 않는다. 모르는 단어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모르면 배우면 된다. 네이버, 구글 검색하면 정확히 나온다.
이렇게 배운 영단어는 절~대 안 까먹는다. 첫째, 자신이 몰라서 직접 수고스럽게 찾아보았고, 둘째, 자기 이야기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고 셋째, 조금 있다가 외우기 단계에서 반복 학습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는 한 번 써먹으면 안 잊어버린다는 말이 이런 뜻이다.
이처럼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훌륭한 라이팅을 쓸 수 있다. 틀리면 어떡하냐고? 상관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라이팅은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가 첨삭이 일어난다. 틀리는 것도 학습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정 불안하면 선생님에게 첨삭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이제부터는 노가다다. 끽해야 A4 1장이다. 영상으로 치면 5분도 안 나온다. 이 분량이면 영어 레벨에 상관없이 완벽하게 외울 수 있다. 게다가 외우고 나면 벌써 영어회화 레벨이 한 단계 향상된 거다. 최소한 외운 영어는 완벽하게 구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영어회화 초반에는 암기가 99.99%이다. 극단적으로 문법적 이해도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Nice to meet you를 누가 문법적으로 이해해서 말하나? 그냥 반복해서 외운 거다. Nice to meet you 말하듯이 A4 1장 분량의 영어를 말할 수 있다고 처보자. 큰 발전이다.
그리고 이렇게 기계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는 문장수를 점차 늘려가면 된다. 식상하고 지루해 보이지만, 그래서 현재 영어교육에서 외면받고 있지만, 효과는 분명하다. 필자 역시 과거 달달 외웠던 인터뷰 답변, 영어 발표 같은 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보통 이해하고 배우는 게 10 문장이면 외우는 건 1 문장도 채 안된다. 유튜브 영어 영상 보고, 인강 듣고, 책 보고 하는 건 모두 이해하기다. 만약, 영어회화가 목적이라면 읽는 시간보다 눈감고 외우는 시간이 대부분이어야 한다.
어쩌다 보니 외워라 외워라 글로 빠졌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에 만든 유튜브 영상 홍보하는 게 글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계획과 다르게 썼을 만큼 검색해서 공부하기, 완벽하게 암기하기는 정말 영어 스피킹 공부의 기본이다.
영어는 암기 없이 자연스럽게 배워야 한다? 맞더라도 정말 소수에게만 적용되는 학습법이다. 아니면 암기에 버금갈 만큼 학습 절대량이 많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개요랑도 다르고 일관성도 없는 결론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다면 읽고 보는 대신 외우자
아래는 '프리랜서의 현실적인 하루' 영어 브이로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