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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규열 Jul 27. 2021

영어공부 혼자할때 공통적인 실수 3가지

영어공부 혼자하기 3가지 학습 포인트

영어공부 혼자할 때공통적인 실수 3가지


기본 단어와 문법을 갖췄다면 영어공부는 혼자하는게 빠르다.


필자 영어 수업에서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건 없다. 수강생 스스로가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관리해줄 뿐이다. 결국 영어를 하는 건 자신이다. 


그러나 혼자서 열심히 하더라도 방법론이 잘못되었으면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 필자 본인 경험이기도 하고 많은 수강생을 봐오면서 느낀 점이기도 하다. 


영어공부 혼자할때 하기 쉬운 실수 3가지를 설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실수 1. 절대 노출량이 적다

영어 표현 Leave out을 배운다고 생각해보자. Leave out을 장황하게 한국어로 설명하는 영상, 영어책은 비추다. 


영어공부혼자하기_Leave out_출처는 직접 만듦


왜냐하면, 영어보다 한국어 읽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위 설명에서 영어는 고작해야 10%이고 한국어가 90%다. 이건 어휘만 영어 공부지 (어쨌든 leave out을 배우니까) 전체적으로는 한국어 이해 공부다.

 

우리는 길어야 하루 2시간 영어공부를 한다. 꾸준히 6개월 이상 하는 건 더 어렵다. 따라서 1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최대한 영어로 읽고 듣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따라서 낯설고 어렵더라도 100% 영어로 공부하는 게 좋다. 노력과 방법론을 떠나서 영어에 대한 절대적 노출량은 필수다. (물론, 기본 단어 & 문법을 모르는 초보 단계에서는 한국어 도움을 받아야 한다)


너무 겁먹지 말자. 유튜브만 하더라도 한국이 아닌 영어 스피커가,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영어를 생각보다 쉽게 가르쳐준다. 아래는 leave out Phrasal Verb로 검색한 결과다. 


https://youtu.be/TI1t5lgfwJw


여기서 배우는 건 leave out 하나가 아니다. 영상 초반에 인사부터 시작해서 leave out를 설명위해 쓰인 다양한 어휘와 문법을 리스닝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사실, leave out 자체보다는 100% 영어로 된 내용을 따라가면서 알아듣는 게 더 중요하다. 회사 영어 회의, 대학교 영어 수업에서 요하는 영어 스킬도 바로 이러한 전체적인 이해도이다. 


양치기가 중요하다. 한국어 빼고! 영어에만 노출되는 분량 말이다. 양치기, 노출량이 많으면 공부하는 자료에서 leave out를 자연스럽게 여러 번 마주할 거다. 그럼 굳이 한국어로 복잡하게 설명 듣지 않아도 문맥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각해보면 한국어로 분석하면서 공부하면 어느 세월에 그 많은 영단어와 영어 표현을 배우겠나?) 


다음 2번과 3번은 영어공부 중에서도 영어회화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실수 2. 정작 스피킹은 안 한다

Leave out이 포함된 아래 예문을 영어회화를 목표로 공부해보자.


영어공부혼자하기_예문


모르는 게 있으면 사전 찾아보고 이해한다. 몇 번 써보기도 하고 영어회화 공부이니 소리 내서 몇 번 따라 말해본다. 그리고 넘어간다. 


짠! 이렇게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이 문장이 입 밖으로 나올 리가 없다. 기억조차 안 난다. 왜 그럴까?


영어에는 2가지 방향이 있다. 리딩, 리스닝이 Input이다. 가능한 많이 저장해야 한다. 위에서 이해하고 반복해서 말해본 학습이 Input 학습이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비슷한 문장을 마주쳐도 이해할 수 있다.


반면에, 스피킹과 라이팅은 Output이다. 기존에 저장한 Input을 다시 끄집어내는 행위다. 여기서 주의사항! 저장과 끄집어냄 (회상, 인출)은 질적으로 다르다. 저장이 돼있어도 기억이 제대로 안 나거나 천천히 날 수도 있다. 영어책 한 권을 100% 이해하고 정리했어도 스스로 전체 내용을 떠올리진 못하는 거와 같다.


영어공부 2가지 방향


따라서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다면 회상과 인출, 즉 끄집어내는 훈련을 따로 해줘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책 덮고, 문장 가리고, 대본 가리고 회상하는 연습이다. 위 문장을 3번씩 소리 내서 읽어보았다면 이번에는 문장을 가리고, 보지 않고 3번 떠올려서 말해보자. 아마 훨씬 어려울 거다. 그리고 그게 스피킹 실력이다.


영어 원서, 영자신문, 미드, 영어 라디오를 단순히 읽고 듣기만 하면서 스피킹 향상을 기대하면 안 된다. 만약 이게 됐다면 수능, 토익 만점 받은 사람은 스피킹 신이 여야 한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 


영어 스피킹까지 늘리고 싶다면 영어를 보지 않고 스스로 떠올려서 쓰고 말해봐야 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부 후에 영어에 해당하는 한글만 보고 영어로 말해보는 거다.


영어회화 한글보고 말하기



실수 3. 완벽하게 외우지 않는다

위에서 쓴 예시를 한 번 더 보자. 영어회화를 공부한다고 쳤을 때 아래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영어공부혼자하기 공통 실수 3가지


아마 leave out이라고 답할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쉬우니까. 그러나 영어회화를 향상하고 싶다면 처음 Did부터 끝 out까지 다 중요하게 봐야 한다.


리딩과 리스닝은 (우리가 여태 대부분 해온 공부) 주관식 단답형이다. 그러니까 leave out 뜻만 알고 있어도 위 예시를 문제없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스피킹은 100% 서술형이다. "케이크 다 받았지? 누구도 빼놓고 싶지 않아"를 말하려면 lave out 뿐만 아니라 Do 의문문, 얻다는 뜻을 가진 get, leaave out 사이에 목적어가 올 수 있다는 사실까지 100%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 서술형 답안 쓰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혼자서 답안지를 채울 수 있어야 한다.


영어회화 서술형에서 중요한 건 답안 작성 '속도'다. 답안을 작성하긴 하는데 아래와 같이 작성한다면?


영어공부혼자하기


첫째, 답답해서 의사소통이 안되며, 둘째, 저렇게 낮은 완성도로 연습했다면 5분 후 위 문장은 깔끔하게 증발한다.


정리하자면, 자신이 만약 영어책 한 장을 스피킹 목표로 공부했다? 그렇다면 1) 영어문장을 안 보고도 혼자서 말할 수 있어야 하며 2) 그것도 중간에 버벅거리지 않고 매끄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영어회화 공부를 한 거다. 





영어공부를 혼자 할 때 주의사항 3가지를 정리해보자.


1. 영어 절대 노출량을 늘린다. 

=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보고 듣는 시간이 많은가?


영어회화가 목적이라면


2. 저장뿐만 아니라 회상 연습도 따로 한다

= 영어를 안 보고 스스로 떠올려서 말할 수 있는가?


3. 서술형 공부한다 생각하고 100% 완벽하게 외운다

= 중간에 Um.. 같은 거 없이 완벽하게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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