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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규열 Jan 06. 2022

제 영어가  문법적으로 맞는지는 어떻게 아나요?

영어회화, 한 학습자분의 질문

한 수강생분께서 영어회화 질문을 주셨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그대로 공유한다.


제가 영어가 정말 고민이라 저번에 보내주신 브런치 글을 다 읽어보고 + 라이팅 피드백에 20번 정도 글을 써보면 원활하게 대부분 커버가 된다고 하셔서 어제부터 영어로 간단하게 일기를 쓰고 있는데요..!!

혹시 제가 쓴 글이 문법적으로 맞는지는 어떻게 아나요? 그냥 틀려도 틀린 채로 계속 적어나가는 건가요? 혹시 제가 쓴 글이 문법적으로 맞는지는 어떻게 아나요? 그냥 틀려도 틀린 채로 계속 적어나가는 건가요?






우선, 저도 아직까지 쓰면서 애매하거나 틀릴 수도 있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문제점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겁니다.


1)맞고 틀림의 문제, 그리고 2)자유로움의 문제.


전자는 이미 잘 인지하고 계시고 자유로움은 뭐냐? 속도입니다. 그니까 라이팅을 쓰실 때 쉬운 문장인데도, 다 아는 단어인데도, 특히 긴 문장이면 쓰기가 어렵습니다. 막힙니다. 당연히 스피킹으로 가면 버벅거리고요. 그래서 잘하는 사람에 비해 같은 시간 대비 라이팅 분량이 적습니다.


영어 라이팅


더군다나 00님은 이전 라이팅 보면 그렇게 큰 실수를 하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이해는 다 됩니다. 이거 자체가 웬만큼 쓰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정확도보다 '자유로움, 속도'가 먼저입니다. 사실 지금 정도 정확도만 가지고도 속도가 좋았다면 (aka 가지고 있는 영어를 재빠르게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애초에 영어회화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끼셨을 겁니다.


추가적으로, 틀릴지 말지 크게 고민하지 않고 길게 길게 쓰다 보면 (즉, 자유로움에 포커스를 두고) 그 과정에서 정확도는 저절로 올라갑니다. 즉 자가 첨삭이 일어납니다. (저 역시 경험적으로)


틀리는 것도 지속적으로 써봐야 그 패턴을 발견합니다


쓰다 보면 자신이 어디서 많이 막히는지, 어디서 많이 틀리는지 인지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틀릴 거 걱정하고 안 쓰면 분량이 안 나와서 이런 일관적 실수조차 인지를 못하죠) 그러면서 찾아보고, 유튜브에서 새로운 영어 표현 보고, 이를 바탕으로 또 써보고! 이게 반복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점점 맞고, 정확하고, 더 좋은 영어를 쓰게 됩니다.


말이 길었는데! 결론은? 지금처럼, 정확도는 크게 신경 쓰지 말고 (그러나 찾아보되, 정 안 나오는 건 대충 스스로 돌려쓰는 정도로 넘어가자!) 길게 길게 매일매일 써보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관련 브런치

https://brunch.co.kr/@englishspeaking/85


https://brunch.co.kr/@englishspeaking/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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