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픽, 영어AI, AI영어대화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스픽 활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질문자님 스펙 : 직장인, 외국 취업 목표, 아이엘츠 6.0, 하루 가용 시간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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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결론인, 추천 학습 스케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루 60분 기준, 다음과 같이 4일 사이클을 반복하길 추천드립니다.
왜 이렇게 결론을 내렸는가? 스픽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가에 대해서 차근차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답변전에! 저는 스픽을 직접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잠깐 써보고 싶었으나 유료라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따라서 스픽의 고유한 특성보다는 AI와 영어대화 (제가 직접 써본 챗GPT, 메타버디 등), 나아가 전화영어, 화상영어 등 영어로 OUTPUT을 내는 데 있어서 지켜야 할 원칙들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픽과 대화하기 전에! (비단 스픽뿐만 아니라 다른 AI, 전화영어, 화상영어, 어학원 모두 마찬가지) 해당 주제에 대해서 길~게 라이팅을 써봐야 합니다.
왜? 스피킹으로 바로 연습하기에는 아직 저희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그냥 화상영어만! 하는데 수업 양상이 어떻죠? 맨날 쓰던 영어만 돌려쓰고, 본인 생각의 30%도 채 영어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오랜만이에요!"는 "Long time no see!"라고 잘 말하는데 "뿌린 대로 거두는 거죠"를 말하려 하면? 머리가 하얘집니다. 말하고 싶긴 한데 어떤 단어로 시작해야 되는지 조차 몰라서 그냥 말 안 하고 넘어갑니다. 정작 개선이 필요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요. 이런 식으로는 100년을 해도 스픽이든 전화영어든 효과가 없을 겁니다.
라이팅은 스피킹보다 쉽습니다. 스피킹과 달리,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쓸 수 있고, 모르면 사전도 찾아보고, 예문도 참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피킹으로 말하지 못했던 위 문장도 "You reap what you sow" 등으로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쓰지 못하는 거는? 절대 말하지도 못합니다. 반대로 한번 써본 거는? 스피킹으로도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최소한 입이라도 뗄 수 있게 됩니다.
스픽과 30분 대화를 한다? 그럼 그전에 최소 60분은 해당 주제에 대해 길~게 라이팅을 써보고, 모르는 영어는 미리 찾아봐야 합니다.
한번 스픽과 말하기 시작하면, 최소 30분 이상은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5분 말하다가, 5분은 피드백을 공부하는 게 아니라 쭉~ 30분 동안 대화만 하는 겁니다.
OUTPUT의 핵심중 하나는 연속성입니다. 실제 영어로 대화할 때 어떻죠? 한 문장 띡 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티키타카가 이어지면서 쭉~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그런데 스픽 활용 시 3분 대화하다, 예컨대 추천 자료나 표현을 읽는다? OUTPUT 흐름이 끊깁니다. 준비 운동만 하다가 끊기는 겁니다.
특히, 경험적으로 한국어 쓰다 영어 쓰면 전환 에너지가 듭니다. 초반 5분은 적응하는 시간이며, 진짜 훈련은 그 후부터 이뤄집니다. 전화영어도 10분이 아니라 30분 이상 길게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어로 말하다 보면 "뿌린 대로 거두는 거죠" 예시처럼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때, 자기도 모르게 그냥 생략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어려운 문장을 만들어 내는데 에너지가 들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반드시! 불완전하게라도 말해보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느려터지고 어색하더라도 어떻게든 AI가 알아들을 수 있게 문장을 말하고 넘어갑니다.
Um... How should I put it...? Ah... You... will ....get... what you... give before.... Yes!! You will get what you give before. If you... treat... others... poorly.... then... they will... later... treat you poorly as well.
아예 말하지 못하는 것과 어떻게든 말할 수 있는 거는 의사소통 측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위처럼 어떻게든 말하면, 이미 물꼬가 트였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더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그냥 포기하고 넘어가면? 계속 말하지 못합니다.
스픽과 대화를 마치고 나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줍니다. 부족한 부분이란? 노력을 했음에도 도저히 완성하지 못했던 문장 또는 말하긴 했으나 성에 차지 않았던 문장들을 라이팅 해봅니다. (스피킹으로 해도 되지만, 이미 어려운 문장이기에 스피킹으로 바로 하긴 어려울 겁니다)
만약, "뿌린 대로 거두는 거죠"를 위처럼 돌려서라도 말하지 못했다? 그럼 1차적으로 써보고, 써보기도 어렵다면 2차적으로 영어 사전, 구글 검색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줍니다. OUTPUT의 또 다른 의미는? 본인의 약점 파악입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거죠"를 말하지 못했다는 걸 아는 거 자체가 학습입니다. 그전에는 이걸 말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으니까요. 설령, 위처럼 어떻게든 말했다 치더라도, 자주 쓰일 거 같거나 직접적으로 대응되는 영어표현이 있는지 궁금하면 찾아보고 가면 좋겠죠!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으면서도 좀 더 적절한 표현이 어떤 문장이 있는지까지도 피드백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 주셨는데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AI대화, 화상 영어 등을 어디까지나 OUTPUT 창출 기회로만 생각합니다. 피드백, 첨삭등으로부터 추가 INPUT을 배우기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영어를 활용해서 영어 문장을 10개 100개 1000개 만들어 보는데 집중하는 겁니다.
영어회화 1차 목표는? 틀리고 어색하고 간접적으로라도 본인 생각의 핵심을 전달하는 겁니다. 더 나은 표현, 더 적절한 표현 이전에요. 1차 목표라곤 했으나 이 목표만 도달해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며 이미 매우 높은 회화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제 관점에서 스픽은 2가지 기능으로 나뉩니다.
OUTPUT = 스픽과 대화 그 자체
INPUT= 스픽이 주는 피드백, 첨삭
OUTPUT에 그냥 올인하시고 (근본 목적) INPUT은 그냥 한번 읽고 가는 정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림 그리기를 비유로 들자면, 지금은 연필로 흑백 그리기에만 올인하고 (사람들이 그림이 뭔지 알아봄), 채색은 나중에 하는 겁니다.
흑백 = 불완전하더라도 기본 문장 "속도감 있게" 완성
채색 = 자연스러움, 원어민스러움, 적절함, 뉘앙스
또한, 경험적으로 자연스러운 영어 사용은 기계적인 피드백이나 첨삭보다는 자연스러운 영어에 노출되면서 더 효과적으로 개선됩니다.
예컨대, 실제 미국인과 업무를 하면서 보고 듣는 영어를 나도 모르게 쓴다거나, 아니면 넷플릭스, 미드, 영화 등을 보면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영어표현을 쓴다거나 하면서요. 바로 다음 주제와 연결됩니다.
2가지 가정을 하겠습니다. 아마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 스픽 음성이 실제 영어와 차이가 있다 (훨씬 더 쉽다)
2. 질문자님은 리스닝에도 문제가 가있을 것이다.
AI 음성이기에 실제 원어민 발음 & 속도보다 훨씬 쉬울 겁니다. 또한, 질문자님은 스픽 질문을 무리 없이 이해하고 토익 리스닝 정도는 듣지만 아마 실제 영어에 가까운 영화나 미드 등은 거의 들리지 않을 겁니다.
요컨대, 스픽으로는 결코 리스닝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외국에서 취업이 목표라면 오히려 스피킹보다 리스닝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는 겁니다. 말을 못 하는 거보다 못 알아듣거나 잘못 듣는 게 더 불편할 테니까요.
그래서 처음에 DAY 2, 4, 즉 전체 학습의 50%는 리스닝 올인으로 잡아드린 겁니다.
DAY 1 60분 라이팅 올인
DAY 2 60분 리스닝 올인
DAY 3 20분 라이팅 복습 + 30분 스픽 + 10분 약점보완
DAY 4 60분 리스닝 올인
뭐가 돼었던, 한국어 컨텐츠 보듯이, 무자막으로 쭉~ 영어를 보는 시간이 확보돼야 합니다. 이때, 어떤 자료를 볼지, 한영 자막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간 반복을 할 것인지는 구체적인 리스닝 레벨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5개 이상 유튜브 영상 혹은 넷플릭스를 보시고 무자막 기준으로 몇% 나 이해되는지 알려주시면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영어 리스닝은 위에 언급한 "채색 = 자연스러움, 원어민스러움, 적절함, 뉘앙스"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순 스픽의 피드백보다는 생생한 스토리, 화자, 소리, 문맥이 모두 담겨있는 넷플 등을 보다 보면 소위 "감각"이 생기게 되니까요.
자연스러운 영어, 맞고 틀리는 영어는 의식적인 학습이라기보다는 무의식적 노출을 통해 자연스럽게 강화되는 감각이라고 봅니다.
맨 처음 제시 드렸던 학습 스케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음 스픽 주제에 대해서 1,000자 이상 써보기. 모르는 영어 찾아서 채워 넣기.
60분 중 최소 40분은 무자막, 무반복으로 쭉~ 보는 시간이 있어야 함.
이틀 전 썼던 라이팅 반복 연습. 스픽과 대화 시 써볼 목적으로! 특히, 쓰기 어려웠던, 몰라서 찾아봤던 부분 연습. 그리고 30분 스픽과 쭉~ 대화. 끝나고 부족한 부분 라이팅 써보기.
다른 영어고민, 질문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영어회화를 응원합니다.
영어 리스닝1 년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f4lGg5gC9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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