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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과외 후기 2탄

배우려 하지 말고 말하려고 하자

by 심규열

원어민 영어과외 후기 1탄

4달 동안 영국인 선생님에게

1:1 영어회화 과외받고 느낀 점, 두 번째!


20240718_165536_내보내기.mp4_000001600.png 영국인 ben 선생님과 영어과외 중


"배우려 하지 말고 말하려 하자"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저는 도대체 왜! 매주 1회 딱 1시간 수업을 위해서, 그것도 돈을 내가면서, 왕복 2시간을 왔다갔다 하면서 영어과외를 받았을까요?


영어 표현을 배우려고? 영어회화책에 다 나와있는데?

영국 영어를 접하기 위해서? 넷플릭스에 영드 널려있는데?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서? 혼자서 편하게 쉐도잉하면 되는데?


IMG_0174.MOV_000004863.png 오늘도 신나게 영어과외 가는 중


가장 본질적인 목적은 바로 영어로 말하는 “기회”에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예를 들어 설명드릴게요.


수업이 끝나고 나면

어떨 때는 ‘오늘 제대로 했다!”라고 느꼈고

어떨 때는 ‘뭔가 아쉬운데?’라고 찝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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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는?


전자의 경우 무엇보다 “제가” 말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끝나고 나면 기진맥진 진이 빠졌어요. 그만큼 영어로 많이 떠들어봤다는 뜻이였죠.


반면 후자의 경우는 선생님에게 이것저것 듣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제가” 말하는 시간은 높지 않았다는 거죠.


IMG_0295.MOV_000002098.png 과외 끝나고 겁나 지친날...


사실 따지고 보면, 선생님이 말하는 시간은 저한테는 스피킹이 아닌 리스닝에 불과합니다. 그 내용이 피드백이든, 발음 교정이든, 영어 표현을 설명해주는 거든간 에요.


근데 역설적으로 막상 과외 시간에는 내가 말하기 보다는 선생님 말을 듣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왜?


영어로 말하는 게 에너지 소비가 많이 되니까요. 그냥 선생님 설명 듣는 게 심리적으로 더 편했던 거 같아요. 뭔가 배우는 느낌도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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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중에는 아예 대놓고 선생님께


‘지금부터 제가 준비해 온 걸 쭉 말할테니까 듣고 피드백 부탁드려요!’

라고 요청드렸어요.


이 시간 만큼은 스피킹 순도 100%로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영어회화 있어서 만큼은 선생님한테 배우려 하지 말고! 본인이 한 마디라도 더 말해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차이를 만든다고 봅니다.


IMG_0234.MOV_000003496.png 신나게 과외 가는 길 2


정리하자면,


수업 시간이 1시간 있다 치면 내가 말하는 시간이 40분 이상은 차지해야 제대로 스피킹 훈련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

“나의 발화량 최대화”라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선생님이 원어민인가, 교포인가, 필리핀 샘인가, 캐나다샘인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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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반문하실 수 있어요


‘노력해도 발화량이 얼마 안되요 ㅠㅠ’

‘너무 버벅거리고 문장 완성 자체를 못 하겠어요’


영어괴외 하고 느낀 점 마지막 3번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영어회화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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