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훈 Aug 31. 2022

역/저자가 걸러야 할 출판사가 하는 소리들

터무니 없는 요구의 향연

- 인세 또는 원고료 처리를 불명확하게 하거나 너무 짜게 매김

(통상 인세는 창작물 10%, 번역물 6% 선입니다)

- 일정 부수(수백 권 이상)를 저자에게 강매 요구

(제대로 팔 자신 없다는 소리나 다름 없음)

- 판권의 무한 보유 요구

(그렇게 해야 할 정도로 잘 팔리는 책 거의 없음)

- 제작비 부담 요구

(자비 출판이 아닌 한 들어줄 필요 없음)

- 상담 중 저자와 원고 내용과 관련 없는 쓸데 없는 얘기를 자꾸 함.

(애당초 책 내줄 생각은 없고, 자기들 할 일 없고 시간 많은데 간이나 보자는 심보)

- 번역서의 경우, 너무 많은 샘플 번역을 요구.

(샘플 번역은 아무리 길어도 원서 10페이지나 1개 챕터 정도면 충분, 그러나 무려 책의 1/3을 샘플 번역해 오라는 곳 있었음.)

- 원고의 컨셉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저자의 능력이나 취향, 성향을 일절 고려치 않고 출판사의 요구대로만 원고를 만들라는 요구.

(후아... 이건 정말 할 말 많은 부분인데요. 암튼 이런 데는 계약 체결해도 문제. 저자를 걷어차면 글 나오는 고장난 자판기 쯤으로 여길 것임. 만에 하나 책 내용 때문에 법적 문제 생기면 책임지지도 않을 인간들임)

- 말단 직원들이 속된말로 싸가지 없는 곳도 위험하다.

(어린노무 새끼들이 감히 지보다 나이 많은 역/저자한테 은근슬쩍 반말 욕지거리까지 하면서 이래라 저래라네?!)

- 말단 직원들이 무능한 곳도 위험하다

(출판사 다니면서 주의주장이 뭔 말인지도 몰라? 너 유치원 어디 나왔어?)

- 너무 오랫동안 채용이 없는 곳도 위험하다.

(사장 패밀리나 핵관들로만 이루어진 회사일 수 있다. 이런 애들은 사무실에 똥을 싸도 안 짤린다. 당연히 역/저자를 우습게 보고 터무니 없는 것들을 시킨다)

- 은근슬쩍 말 바꾸는 곳은 최악이다

(왜 계약서에는 청소년용 책이라고 써놓고 막상 원고 보내니 초등학교 수준에 맞추라 하지?)

대충 생각나는 대로 써보았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