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그렇게 혼자 끄적이던 글들을 몇 편 추려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였는데 운이 좋게 합격하여 이렇게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바라던 참이었는데, 너무나도 기쁜 일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제주도 엉알해안 근처
제 꿈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밟아가는 제 이야기를 브런치에 기록하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
꽤나 두루뭉술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때 좋은 사람이 도대체 무엇일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화가 적고 유순하면 좋은 사람일까요? 아니면, 화가 조금 많고 어려운 성격이어도 자기 사람을 잘 챙기는 리더이면 좋은 사람일까요. 또 뒤는 다소 지저분하더라도 사회성이 탁월하면 좋은 사람일까요? 반대로, 소심하지만본인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으면 좋은 사람일까요.
우리가 주변 지인의 나이스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흔히 이용하는 말, "걔 사람 좋아."
위에 언급한 사례들 모두가 이 표현의근거로써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성격을 가진 이들 모두를 좋은 사람이란 단 하나의 평판으로 퉁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제가 좋은 사람이란 정의를 모호하다고 느꼈었던 거구요. 음,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각자의 나이스함을 품고 살아간다고도 이야기하고 싶네요.
제주도 섭지코지
그렇다면, 저는 어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을까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길 원합니다.
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내 것을 너그럽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길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끼는 사람들과 무탈하게 관계를 이어갈 줄 아는 사람이길 원합니다.
제가 궁극적인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들은, 아끼는 사람들에게 제가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때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저는 이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온통 문제투성이랍니다. 몸과 마음에 좋지 않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고, 괜히 기분이 좋지 않다고 찌질하게 굴기도 합니다. 또 인간관계에서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는, 나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부족한 게 많은 제가, 꿈을 위해 나아가며 생기는 고민, 깨달음들을 브런치에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