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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숲이 전하는 오월의 환희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아카시아 꽃향기가 걸어 내려오는 계절
부르기도 좋아라
동그랗게 입술을 오므려 불러 보는 오월
우리 예민한 귀까지 솔깃하게, 밤공기가
달콤하게 묻어와 당신
다섯 번째 손가락처럼 조용히 자리해
향기로 전하는 소식
숲 속에서 불어오는 오월의 환희
시인 . 유리안의 브런치 . 야생화 매거진 꽃 시 . 들꽃 시 . 시집〈사월 하순 아침에 하는 말〉〈 춤추는 국수〉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