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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을리 Oct 14. 2024

이루 말할 수 없는

당신의 연한 눈동자에 나를 담고 있으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친밀함이 생겨요


당신의 조그만 손을 잡고 있으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신뢰가 싹터요


당신의 여린 품을 꼭 안고 있으니

이루 말할 수 없는 평온을 느껴요


당신의 존재와 나의 존재가 마주할 때에

움츠려있던 나의 자아가 당신의 눈을 바라보고

숨기려했던 나의 아픔이 당신의 손을 잡고 일어나며

쓰러져가던 나의 하루가 당신의 품에 안겨요


이루 말할 수 없는 당신이라는 사람이

내 곁에 함께함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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