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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와 유행은 무엇이 다를까?

트렌드를 분석하는 방법




첫 번째, 유행 VS 트렌드


먼저 누군가가 저에게 '승현씨는 트렌드한 사람이네요' 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떠오르시나요?  

반대로 '승현씨는 트렌드 하지 못 하네요' 라고 말한다면 또 어떤 기분이 떠오를까요? 기분을 정확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무언가가 세련되어 있거나 무언가가 세련되어있지 못하다는 이야기로 우리는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무언가가 무엇이고, 과연 무엇이 세련되어있고, 무엇이 세련되어 있지 않은 것일까요? 

이 알쏭달쏭한 질문은 예술경영을 바다로 칭했을 때 99% 차지 하는 관객개발,재원조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기에 우리는 유행과 트렌드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영어로는 패드. 한글로는 유행.

다르게 표현되고 있지만 이 용어는 한시적인 이란 같은 뜻으로, 반짝하고 금방 사라지는 불꽃과 같은 현상을 바로 우리는 유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허니버터칩,대만카스테라,달고나커피 

여러분들에게는 해당 간식들이 어떠한 존재로 다가왔었나요? 저는 그 당시를 떠올려보면 가장 트렌드한 소비와 생산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러나 지금은 이 중 단 하나도 트렌드라고 이야기할 수는 있는 것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이처럼 1개월~3개월의 짧은 현상을 유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짝거림이 사회 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한다면 자연스럽게 진화하여 나타나는 현상을 바로 트렌드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의 사전적인 정의로는 '사회적 동향' 또는 '동시대성' 으로 '동시대성'이란  단어가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거 같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시로는 

스타벅스 종이빨대, 플라스틱 재생산 나이키 신발, 업사이클링 기업 프라이탁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지구환경의 심각성에 대해서 모두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구성원이 모두 생각하고 있는 지점일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바로 사회적 동향, 트렌드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10명의 여성 배우로 구성된 여성뮤지컬, 동시 접속 10만명 이상의 온택트공연과 솜방망이 처벌로 YG엔터테인먼트 불매, 여성을 상품화하고 있는 드라마불매를 떠올려본다면 


이 모든 것들이 모여 즉시 관객개발과 재원조성으로 반영이 되기 때문에 예술경영자는 유행이 아닌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해야 되는 이유와 그 결과물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유행과 트렌드 정리입니다. 

1개월~3개월의 현상을 유행이라고 불리며,

3년~10년이상의 지속 가능성 있는 동향으로  

사회 구성원이 함께 생각하고 있는 방향 

이것을 우리는 동시대성 또는 트렌드라는 한 단어로 압축시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트렌드 찾기


아마도 이 영상을 보고 계시는 80%이상의 구독자분은 예술경영 학과를 준비하는 입시생분들과 기획안을 작성하시는분들 이라고 생각하는데요.이렇게 중요한 트렌드를 우리는 멀티 페르소나,부캐,카우보이 히어로 등 이런 용어만 영어단어처럼 암기하면 될까요?당장 예술경영 작문시험문제를 만난다면 첫 문장은 어떻게 시작해야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예경작문과 기획안의 첫 문장,글의 구조,끝맺음 한 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 시험 문제와 서울예술대학교 예술경영의 시험 문제 문항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처음보았을 때 자칫하면 유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보면 아주 건강한 트렌드 문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문제를 교육하다보면 많은 학생들이 대부분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장단점 또는 월트디즈니기업에 대한 장단점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즉, 이 문제는 예술경영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일겁니다. 


그러나 시험이라는 것은 상대평가이고 결국 100명 중 10명만이 할 수 있는 독창성있는 이야기가 시험에 통과하여 최종합격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은 다수의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독창적인 나만의 시각과 통찰력이 이 문제의 필승법이 될텐데요.  독창적이고 나만의 시각을 갖기 위한 방법으로    


<트렌드 씨드> 라는 저만의 이론이자 공식을 공개합니다. 



트렌드 씨드



트렌드 씨드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문제를 중심에 두고 출제의도에 대한 왜?라는 가설을 세운 뒤 그 기반을 통해서 장단점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솔루션까지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마도 문제에서 왜? 라는 것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것에 솔루션은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하였던 사회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사회를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역시나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추상적으로는 내가 소비하고 있는것, 우리 가족이 소비하고 있는 것, 우리 사회가 소비하고 있는것을 알아보는 것이며 방법적으로는 매일 신문 읽기, 라디오 듣기, 예술작품관람, 예술매거진 탐구 등이 있습니다. 


삼성을 만든 고 이병철 회장님은 매년 새해가 되면 일본 서점을 방문하여 베스트 목록에 대한 교집합을 찾아서 삼성가를 운영하였다고하네요. 


제가 현재 만든 <트렌드 씨드>이론공식은 아마도 예경 작문쓰기에서 첫 문장의 시작, 적정량의 글자수, 끝맺음 등의 전체적인 글의 구조를 잡는 것과 동시에 흥미로운 접근법으로, 기획을 현재 앞두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풀리지 않은 기획서 또는 앞으로 제작할 기획서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소개드리는 트렌드 씨드를  찾는 훈련은 생각하는 힘 = 사고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이론입니다.    

그렇기에 이 문제는 하나의 논제를 통해서 오천만 인구의 비례하여 오천만개의 독창성인 답변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트렌드 씨드를 정리한다면 한 주제를 중앙의 기준으로 왜에서 시작하여 장단점과 솔루션까지 생각하는 방식.    





저는 예술경영을 표현할 때 주로, 빵집을 운영 하는 것으로 비유하곤 합니다. 빵집을 운영할 때의 가장 기본은 아마도 건강한 식재료와 빵집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을 정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우선일겁니다. 그리고 인테리어와 상권분석이 다음이 되어야. 유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성 있는 건강한 운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세상은 너무 많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이제는 동네빵집에서도 유행되고 있는 SNS에 올려 우리는 이렇게 수 많은 빵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빵 이상의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를 통해서 건강하게 운영하는 방법을 반드시 고민해야합니다.  


끝으로 내가 기획한 작품, 내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를 단순히 일회성의 유행이 아닌, 한 세대를 넘은 지속가능성 있는 예술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감하여 생각하고 있는 방향 : 트렌드' 를 기준으로 상상하고,사유하며   단순한 예술경영 시험문제풀이를 위해서가 아닌 사랑하는 예술을 위해 필수와 생존의 법칙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작/글: ⓒ 예술도서관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lK2ihRce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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