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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ntrench Consulting Jul 06. 2018

그로스 해커가 되고 싶으시다면...

매출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이론이 아닌 실전 경험이다.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그로스 해커(Growth Hacker) 직무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로스 해커는 엔지니어와 마케터의 중간 지점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합니다. 다양한 일을 하므로 얇고 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리딩해야 하므로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합니다. 그로스 해커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스스로 동기부여 할 수 있는 사람 (Self-Motivated)


 그로스 해커는 본인이 맡고 있는 상품 혹은 서비스에 관하여 전문가여야 합니다. 이를 도메인 지식이라고 합니다. 도메인 지식과 전환 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액션이 결합되어 시너지가 나면 그로스 해커는 본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론을 전혀 몰라서도 안 되지만, 중요한 것은 실전 경험입니다. 책을 아무리 많이 보고, 비싼 강의를 들어도,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성장시킨 경험이 없으면 그로스 해커가 아닙니다.


그로스 해킹과 관련된 온라인 강의도 많이 있습니다 :)


 최근 그로스 해커가 유망 직종으로 부상하면서 취업 혹은 이직을 하려는 분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우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자문(自問) 해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시켜서 일을 하는 유형이라면, 여러분은 그로스 해커라는 직무와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핵심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액션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로스 해킹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바로 '그로스 해킹'입니다.


분석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은 알아야 실무를 할 수 있습니다 :)



2.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사람 (Communicator)


 그로스 해커는 팀을 리딩하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설득을 하려면 필요한 게 바로 문서 작성 및 언어 스킬입니다. 그로스 해커는 사실 한국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직종입니다.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된다면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나 경험은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으니까요. 



 마케터와 개발자는 목표는 같더라도 실제로 하는 일이 많이 다릅니다. 때문에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럼 그로스 해커가 개발마저 잘 해야 할까요? 그들은 아이언 맨이 아닙니다. 개발자에게 AB 테스트 혹은 원하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면 됩니다. 전달하려면 상대방의 언어를 완벽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해야겠죠. 때문에 개발 혹은 관련 경험이 있을 경우, 그로스 해커 업무를 처리하기 조금은 수월합니다. 


역량만 있다면 해외에서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어요 :)


 경험이 많은 그로스 해커를 채용한다고 조직의 문화가 달라질까요? 공감하시겠지만 조직 문화는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게 아닙니다. 그들이 시도하는 실험과 액션의 과정을 방해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그로스 해커는 데이터로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데이터만을 신봉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확실한 근거가 있을 경우 고집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커뮤니케이션을 못하는 사람으로 찍힐 수도 있습니다.


도메인 지식 없이 데이터로만 얘기하면 이런 상황이 벌어집니다... 



3. 경험이 최고의 자산이라 생각하는 사람


 경험이라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을 하는 태도입니다. 경험을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면 남들이 보유하지 못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을 예로 들어볼까요. 회사에서 고객 대상으로 이메일을 발송하지 않고 있어 잠재고객을 여럿 놓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그로스 해커가 이러한 상황을 목격했다면 당장 실행에 옮깁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언젠가 해야 할 텐데...' 라며 생각만 할 것입니다. 생각을 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는데 말이죠. 


 이메일 뿐만 아니라 SNS 운영 또한 동일합니다. SNS를 운영하는 것은 고객과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입니다. 굉장히 품이 많이 들어가고 신경 쓸 일이 많은 업무이지요. 잘못하면 회사의 입장으로 대변되어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의 실무자는 SNS 운영 업무를 소홀히 여깁니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가장 맡기는 일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직접 SNS를 운영하면서 광고 집행도 해봐야, 나중에 대행사에 업무를 맡기더라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시키는 업무의 정확한 내용을 모르면 불안해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월급 루팡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뭐든 직접 해보는 게 최선입니다. 그래야 기억에 남고 오래갑니다.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그로스 해커라는 직무에 적합한 사람입니다.


  



 일을 하면서 도움이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자신이 모든 일을 처리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상황에 적절히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는 사람이 일을 잘한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3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입니다. 여러분 본인부터 다른 누군가에게 꽉 막힌 사람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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