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언이 Mar 04. 2022

'아멜리에' 속 파리, 첫 번째 이야기

영화 속 그 장소 #016

 영화 '아멜리에(2001)'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인 '장피에르 죄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독특한 영상, 사운드, 이야기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 2012년과 2021년에 걸쳐 총 2번의 재개봉을 하였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색감, 분위기, OST 등의 다양한 이유로 '아멜리에'를 인생 영화로 꼽는다.

 영화 '아멜리에'의 주인공은 몽마르트르의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아멜리'다. 평범한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던 '아멜리'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겨져 있던 상자를 찾게 되면서 마주하는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리의 곳곳이 영화 '아멜리에' 속에 녹아들어 있다. 독특한 색감, 영상미로 표현된 파리의 모습을 찾기 위해 '아멜리에' 촬영지를 찾아가 보았다.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노트르담 대성당)

     

 '아멜리'와 엄마가 기도를 마친 후 나오는 길에, 실연당한 캐나다 관광객이 투신하면서 '아멜리'의 엄마를 덮쳐 '아멜리'가 엄마를 잃는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비극적인 장면이지만 노트르담 대성당의 웅장한 규모가 잘 표현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지만 안타깝게도 2019년 4월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했을 때는 2019년 1월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이런 일이 발생할 줄 몰랐다. 아직까지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는데, 하루빨리 복원공사가 완료되어 과거의 모습을 찾았으면 한다.

'아멜리에' 속 노트르담 대성당과 내부의 모습


- 주소 : 6 Parvis Notre-Dame - Pl. Jean-Paul II, 75004 Paris, 프랑스

- 운영시간 : 보수공사로 인한 무기한 휴무 상태

- 웹사이트 : https://www.notredamedeparis.fr/



Café des Deux Moulins (두 개의 풍차 카페)


 '아멜리'가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카페이다. 실제로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장소로, 내부는 영화 속 모습과 똑같았다. 특히, 아멜리에 촬영지라는 점을 보여주는 아멜리에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아멜리'가 먹었던 크림 브륄레를 주문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특별한 장소에서 먹는 것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크림 브륄레의 가격은 7.9유로(약 10,500원)로 저렴하지는 않았다. 다만, 영화 속과 똑같은 장소에서 같은 음식을 먹어보면서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멜리에' 속 '두 개의 풍차카페'

        

- 주소 : 15 Rue Lepic, 75018 Paris, 프랑스

- 운영시간 : 월~금(07:00~02:00) / 토, 일(09:00~02:00)

- 주요메뉴 : 크림 브륄레 7.9유로

- 웹사이트 : http://cafedesdeuxmoulins.fr/




Passerelle des Douanes


 '아멜리'가 물수제비를 뜨기 위해 찾는 장소이다. 생 마르탱 운하를 가로지르는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이 다리 아래에 수문이 있는데 그 수문 위에서 '아멜리'가 물수제비를 뜬다. 특별한 관광명소라기보다는 파리에서 한적하게 산책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아멜리에' 속 'Passerelle des Douanes'


- 주소 : 47 Quai de Valmy, 75010 Paris, 프랑스




Maison Collignon (메종 콜리뇽)


 영화 '아멜리에'의 등장인물 '콜리뇽'씨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으로 등장한다. 이후 '아멜리'가 자신의 아파트에 살았던 가족에 대해 묻기 위해 '콜리뇽'씨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다시 등장한다. 몽마르트르에 위치한 곳으로 영화 속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아멜리'가 일하던 카페와 사크레쾨르 대성당과 가까워 잠시 지나가는 길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아멜리에' 속 '메종 콜리뇽'


- 주소 : 56 Rue des Trois Frères, 75018 Paris, 프랑스

- 운영시간 : 월 (10:30~19:30) / 화~토 (09:00~19:30) / 일 (10:00~12:30)




 파리의 '아멜리에' 촬영지를 다녀와보았다. '아멜리에' 역시 파리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되어 소개할 장소가 아직 더 남아있다. 이 장소들은 다음 글에 이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아멜리에' 속 파리, 두 번째 이야기"


매거진의 이전글 '원더 우먼(2017)' 속 파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