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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ngNang Jan 14. 2016

아무일도 일어나지않는다

NangNang

새해 일출을 맞이하러

동해바다를 다녀왔다.


매일 보는 해를

새해라 불러주며

스스로를 리셋 시키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는....

이 발상은

사뭇 인간적이고 묘한 애잔함 마저 든다



1월 1일은 아니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우르르 다녀가고 난

이 때가

조용하고 한적해서

리셋의 타이밍으로는 더 괜찮구나~하는

자족감에

마음이  한결 더 정돈되고 비워진다


나의 업 業으로 부터

자유하지 아니하니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파도가  쓸고 지나간 모래사장 위를

종이삼아

글쓰기에 빠졌다.


마침

해리포토의 마법지팡이가 내 손에 잡혔던 터라...

 


올해

이 마음으로

살아보리라


아무 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nangn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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