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기 전과 경험한 후
우리 집 카톡방에 가장 자주 올라오는
사진이 우리 집 고양이 사진입니다.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우리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한참을 얘기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고양이 안 된다, 강아지 안 된다"라고 반대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난 후에 아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살아서 죽을 때까지
동물은 한번 키워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우리의 생각이 고양이를 경험하고 난 뒤에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나가는 길냥이를 만나도 밥을 굶지는 않은지
한 번 더 살펴보게 됩니다.
"키우면 안 돼"라고 생각했었던
수많은 이유들이 고양이를 키우면서
"그래, 살면서 동물은 한번 키워봐야 해.
이 과정을 통해서 얻는 여러 유익과 신비가 있어"
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기 전에 많은 이유들이 있고
또 경험한 이후에 바뀌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말아야 될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했을 때 우리는 인생을 손해볼 수 있고
더 빠르게 달려가지 못할 수도 있고..
하지만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
하나님께 순종하지 말아야 될
수많은 이유들이 빛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아가는 것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게 됩니다.
다시, 고양이 이야기로 돌아와서
우리 집 고양이 이름은 조이입니다.
가끔 조이는 한 사람씩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 이유는
그 사람이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짤을 보고
조이가 우리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한참을 웃게 된답니다. ㅋㅋ
<노래하는풍경 #1623 >
#사진은완전어릴적 #조이 #지금은4살 #고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