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를 구원하소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백성을 구원할 왕

by 이요셉


세상은 완전하지 않다.

당장 내가 나를 보아도

진절머리가 날 정도이다.

한숨만 나오는 자신을 보며 말한다.

"나는 죽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이 고백은 믿음의 선언이라기 보다는

내가 살기 위한 고백이다.

주님 안에 나를 리셋할 수 있다는 것,

주님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본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왕이 입성하신다.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는 나귀 새끼(막11:2)

이 날을 위해 따로 구별해 놓은 짐승을 타고

예루살렘으로 왕이 입성하신다.


사람들은 외친다.

자신의 겉옷을, 누군가는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그렇게 왕을 환호한다.

종교지도자들과 정치가들은

이 소란에 긴장과 경계심을 가졌을 것이다.

누가 보아도 백성들은 새로운 지도자를 환영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막11:9-10)


그들은 알지 못한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왕은

유월절에 바쳐질 어린양이라는 것을.

백성들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

자신이 죽음으로 백성을 살리실 왕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외침이지만

그들의 외침에도 복음이 실려있다.


호산나 : 우리를 구원하소서.

주님, 오늘도 나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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