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함께 가라

결국 얻게 된 답이, 슬프다

by 이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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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나님께 답을 얻어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셨든

이와 상관없이

간구하고 기다려서

원하는 답을 결국 얻어냈다.

"일어나 함께 가라" (민22:20)

모압 왕이 보낸 신하들은

백지수표를 제시했고

말 그대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왕의 마음도 얻게 되었다.

발람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되었다.

우리가 살면서 간절히

소원하는 기도가 아닌가?

당장 내 소원이 아니어도

우리 자녀들을 향한

기도와도 닮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고

걸어가던 길에

나귀가 그의 길을 막아섰다.

나를 방해하는 세력이기에

세 번이나 매질을 가했다.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민23:32)

자신을 막아선 나귀가 아니었으면

칼을 든 여호와의 사자를

알지 못했으리라.

누군가 멈춰 세우고

거듭 나를 방해했기에

보지 못하던 진실을

보게 되었다.

누군가 나를 멈추지 않으면

갈등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주님의 마음과 상관없이

내 소원을 열망했을 때

"일어나 함께 가라."

내가 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얻어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경은 발람을 향해

이렇게 정의한다.

'미혹되어, 불의의 삯을 사랑해서

미친 행동을 한 선지자.' (벧후2:15-16)

답답해하는 동료에게

기도하며 말했다.

답답하지만 이 시간 속에

주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이다.

결국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다 망가진다 할지라도

그렇게 되기를

소원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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