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말일까

3년간의 기근, 사울과 다윗

by 이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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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누구 편인가?

도대체 누구 편이기에

우리에게는 침묵하시거나 기근을 주시고

아모리 족속, 기브온의 아픔에는

귀를 기울이시는가?

가나안 정복 시대에

하나님 앞에서 여호수아는

기브온 백성과 화친하기로

조약을 맺었으며

그들은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가 되었다.

사울에게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을 향한 자신만의 열심이 있었다.

이스라엘에 아모리 족속이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거류민,

기브온 족속을 학살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영토 안에서

우리가 어느 곳에서도 살아 남지 못하도록

우리를 몰살시키려고

계획한 사람입니다." (삼하21:5)

이 일로 다윗의 시대에

삼 년 동안 기근이 이어졌다.

"우리 사이의 갈등은

은이나 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을

죽일 생각은 없습니다" (삼하21:4)

사울,

하나님에 대해 열심이 있었지만

그 열심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잘못된 맹세로

자신의 아들과 백성을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

기브온 사람들이 요구한 일을

다윗이 허락한 후

"다윗이 지시한 모든 명령을 따라서

그대로 한 뒤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돌보아 주시기를 비는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 (삼하21:14)

아모리 족속이었지만,

하나님의 통치 아래 함께 하는 이들.

성경은 거류민에 대해

학대하지 말고,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고 말한다. (레19:33-34)

왜냐하면 이스라엘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기브온과의 화친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여호수아는 벧호론에서

가나안 연합군과 큰 전투를 벌였다.

이 날이 유명한 태양과 달이

멈추어 종일토록 전쟁한 사건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전장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베푸셨다.

하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땅에 거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했던 사울,

마치 아리아 혈통만을 찬양했던 히틀러가

600 만의 유대인을 학살했던 것처럼,

기브온 주민을 학살했을 때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굳게 만드셨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호4:6)

안타까운 시대 속에서

나는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모르지만

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으로 답을 찾아간다.

효율과 이익, 가성비를 따지는 시대에

믿음이나 기도는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말처럼 보인다.

상황과 환경이 변하면마음도 변한다.

가족과말씀을 가지고 함께 기도했다.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 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호4:7)

하나님에 대한 지식 없이

성과를 따지는 열심만 남으면,

우리는 사사기의

반복된 실수를 거듭하게 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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