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만들어 지는 자궁과 같이

교회 안에 아파하는 이들을 보며

by 이요셉

기존의 구조 속에서

아파하는 이들의 소식을 듣는다.

그래서일까? 오늘 청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구조를 위한 구조가 아니라

본질과 진심으로 묶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에 권위는 필요하지만

권력 정치집단이나

회사 시스템과는 다르다.

물론 이마저도 사람이 중심이 되면

똑같은 결과를 만들겠지만.

가끔 건물들을 보며

작업실 공간을 기도할 때가 있다.

만일 내가 교회를 만들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곳에서 작업을 하거나 사람들과 함께

기도와 예배를 드리면 어떨까를 상상한다.

교회는 자본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동시에 진공상태에서 살지 않기에

자본, 수입과 지출과 생존,

현실의 한계를 동시에 느낀다.

그런데 바울은 교회를 다시 정의한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엡2:22)

사람 곧 성전이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교회다. 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당시에 이 의미는 충격적인 선언이다.

성전은 예루살렘 중심부에 위치한,

세계 각지의 유대인들이 찾아오는 성지이자

사회, 문화와 정치의 중심지로

대표되는 공간이었다.

이방인에게도 성전은 돌이나 제단으로

만든 건물이었다.

그런데 바울은 새로운 성전을 정의하며

각 개인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만들어 가는

함께 지어져 가는 것, 유기적 생명체를 말한다. (엡2:21-22)

그래서 교회는 생명을 잉태한 자궁과도 같다.

그 생명은 자본이나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것인가?

말씀으로 천지를 만드신 주님의 주권을 믿으며..

#교회 #주님의몸 #살아있는생명체 #생명을잉태한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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