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by 이요셉

얼마나 많은 말들이 있는지.

정답처럼 선언하는 말들 앞에서

현기증을 느꼈다.

나도 강사로 그 자리에 있었지만

두려움이 생겼다.

이 목소리를 다 모으면

듣고자 하는 이들의 편향성 때문에

전체의 일부만 남게 될텐데

청중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자신이 들은 일부만을 취합할 텐데.

일부를 전부라고 여길 텐데.

그리고 안다고, 본다고 말하면

주님의 나라를 오해하게 될 텐데..

나만이 아는 진리

나만이 깨달은 진리는

존재하는 말일까?

그리스도의 사랑,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달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기도한다. (엡3:18)

끝을 볼 수도 없고

깊이를 만질 수도 없고

그 사랑을 다 헤아릴 수도 없다는 것,

내가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위한 기도를 바울이 드린다.

#그사랑 #알지못한다는것을 #알게해달라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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