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궤적이 아니라 삶의 궤적

유일한 공격용 무기

by 이요셉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전쟁에서 유일한 공격 무기다.

당연한 말이지만

공격용 무기는 방어용 무기에 비해

다루기가 까다롭다.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한 사단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공격 무기는

가끔 내가 상대를 공격할 뿐 아니라

상대가 나를 찌르기도 한다.

언젠가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걸어갈 때, 동료들 몇 명이서

이 공격으로 치명상을 당한 적 있다.

나는 당혹스러웠다. 뻔히 보이는

미혹 앞에서 아군들이 픽픽 쓰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또 한 번의 속상한 기억이 있다.

한국에서 손꼽힐 만큼 큰 교회의 예배시간.

말씀을 본문의 뜻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담임 목사의 의견을 피력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고, 성도들은 한목소리로

아멘. 을 외쳤다.

아버지의 마음이 흐른다면

자칫 실수가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너무 선명하게 잘못 해석된 말씀을

오용하는 태도에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공격용 무기가 다루기

까다롭다고 해서, 이를 땅에 묻어두어서는 안된다.

잘못 휘둘러 다치더라도

다시 정돈하고 연습해서

향해야 할 대상에 휘둘러야 한다.

그런데, 이 특별한 무기를 다룰 때

기억해야 할 점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권위의 문제와 연결된다.

주님의 백성으로 이 무기를 다루지 않으면

스게와의 일곱 아들처럼 (행19:14)

원수에게 조롱당하게 된다.

'살아간 것으로 기름 부으신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주님께 질문한 날

주님이 내 마음에 새겨주셨다.

말씀을 살아가게 되면

말씀의 권위를 입혀주실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검의 궤적이 아니라

삶의 궤적이 곧 원수를 두려워 떨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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