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아동복지센터 취업을 위해
고졸인데도 빠르게 자격증을 취득한
최 00이라고 합니다.
저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엄청 좋아했어요.
그래서 꼭 관련 전공으로
대학을 가서 일을 하고 싶었죠.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결국 진학을 못 가게 됐고,
일단 놀고먹을 순 없으니 알바라도 하면서
앞으로 뭘 하면서 살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국가제도와 멘토님 도움으로
고등학교만 나왔는데도
대학 수준의 과정을 거쳐서
어렸을 적 꿈인 아이 관련된 곳에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 라이선스를
학교를 다니지 않고도 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알아보고 준비했는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부탁받은 후기를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다거나
공부를 잘하는 타입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대학을 못 가게 됐을 때
그렇게까지 상심하거나 하진 않았죠.
어쨌든 다시 하면 되는 거고
요즘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충분히 일은 할 수 있으니까
일단 편의점이나 식당, 영화관 등
경력이라도 쌓자고 생각했어요.
물론 지금이야 아동복지센터 취업에
성공한 상태기는 하지만
그 당시 알바나 계약직 위주로 할 때는
아무래도 저랑 맞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괜찮은가 고민이 됐고
기왕 앞으로 계속 일을 해야 된다면
제가 좋아하는 분야로 하고 싶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히 친구를 따라서 봉사 활동을
도와주러 갔다가 자극을 많이 받았죠
역시나 저는 아이들을 상대로
케어를 하고 돌봐주는 직업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무엇부터 준비해야 될지
솔직히 현실적으로 너무 막막해서
인터넷으로도 막 찾아보고
아는 지인에게도 물어보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해보니까
역시 저는 아동복지센터 취업이
가장 좋을 거 같았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당연히 생각은 해봤지만
아무래도 상황이 힘들거나
위기에 처한 아동들을 도울 수 있다면
훨씬 보람차고 좋을 거 같았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될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조건이 쉽진 않았어요.
일단 관련 전공으로 대학을 나오거나
아니면 경력이라도 엄청 많아야 했는데
결국 사실상 국가 라이선스는 필수였습니다.
사회복지사 1, 2급을 하기도 하고
보육교사나 유치원 정교사 등
이런 것들을 딴 다음에
경력까지 있으면 지원이 가능했어요
뭐 생각해 보면 아이들을 다루는 거니까
당연히 까다로워야 하는 게 맞았는데,
문제는 제가 당장 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단 거였죠.
그때 정말 다행스럽게도 친구를 통해
실제 학교를 다니지 않고도
저 국가자격을 딸 수 있단 걸 알게 됐어요
사복, 보육 둘 다 비슷했는데
전문대 이상 졸업한 사람이
실습 포함 17개를 이수하면 끝이었죠.
그런데 보육은 대면이라고 해서
실제로 만나서 얘기해야 되는 게 있었고,
유치원 정교사는 교직을 해야 되니까
현실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런데 그나마 사복은
실습 1개 빼고는 다 100% 컴퓨터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해서
훨씬 괜찮을 거 같았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혼자 알아봤을 때는
절대로 알 수가 없었고,
커뮤니티 글에 있던 번호로 연락해
멘토님께 상담을 받아서 알게 됐어요
덕분에 아동복지센터 취업이나 학은제 등
필요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됐죠
결국 이거는 나라에서 평생 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의 이름으로
고등학교만 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학교랑 똑같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모든 과정이 원격이니까
다른 일을 하면서도 할 수 있는 게 좋았고,
등록금도 나라에서 하는 거니
일반 대학에 비하면 엄청 부담이 적어서
여러 가지로 저에게 딱이었습니다.
실습은 직접 가서 세미나도 하고
실습처에서 시간을 채워야 했지만
나머지는 인강을 들으면 점수가 인정됐어요.
이때 정해진 만큼 채우게 되면
똑같이 학위가 나왔죠
어차피 저는 고등학교까지만 나와서
전문 학위가 필요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제가 얼마나 뭘 하면 되는지
선생님에게 물어봤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일단 전공 45, 교양 15, 일반 20
이렇게 총 80점을 모으면
2년제 졸업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기왕 하는 거 빨리하고 싶었지만
강의로만 들었을 때 1년에 최대가
42점까지만 인정이 되어서
결국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어요
이때 다행히 독학사라던가 면허증을 따면
추가로 점수를 얻어서 기간 단축이 됐죠
저는 기왕 하는 거 빨리하고 싶었고
건강가정사라던가 장애영유아 등
다른 것들도 다 있었지만
어차피 한 번 들어 놓으면
평생 기록이 남기도 하고,
지금 당장은 급한 게 아니니까
일단 지금은 빨리 2급부터 따기로 했어요.
아동복지센터 취업 후에 일하면서
나머지를 들어도 충분했고,
학사까지 연계하면 140까지 필요했는데
이걸 하면서 1급이나 건강,
아니면 아동학이면 유치원 정교사까지
아무튼 할 수 있는 건 다 가능해서
그렇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총 3학기가 걸렸지만
거의 연달아 시작이 되어서
기간으로 치면 1년 정도 걸렸어요
그리고 한 학기는 15주였는데
매주 첫째 날이 되면 강의가 1개씩
과목별로 한꺼번에 열렸죠.
그래서 출석으로 인정받으려면
2주 안에만 들어주면 되니까
시간도 자유로워서 다른 알바를 하면서
같이 준비할 수 있는 게 좋았어요
물론 저는 실습 빼고
7개씩 2학기 들었기 때문에
일주일마다 7개씩 열리다 보니까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정말 감당이 안 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1, 2개씩은 계속 들었고
어차피 1개 듣는데 1시간 반 정도라
많이 부담되는 건 없었어요.
대신 과제, 시험 등도 다 있었는데
다행히 집에서 가능하니까 편하게 했죠.
무엇보다 멘토님이 같이 계시니까
중간중간 요령이나 팁도 알려주시고
일정 등록, 알림 설정이나
행정처리하는 방법 등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게다가 어디 편입하는 것도 아니고
통과만 해도 2급은 나오니까
100중에 60만 넘으면 되어서
좀 더 편하게 과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전문 학위까지 취득하고
아동복지센터 취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맞출 수 있었어요
이제 경력을 쌓으면서 준비를 할 거고
하는 김에 4년제까지 만들면서
다른 것도 할까 계획 중인데,
어쨌든 고졸인 제가 대학을 다니지도 않고
이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니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죠.
물론 실습도 해야 되니까
쉬운 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대학도 못 간 저한테는
이런 기회 자체가 좋았죠.
그러니 여러분들도 저처럼
새로운 도전을 하신다면
꼭 알아보고 도움받아서
목표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