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동학 평생교육원으로
과목을 온라인으로 들은
이OO이라고 합니다
여기랑은 관련 없는 곳을
들어가고 나와서 이렇게
학사학위를 얻었다니
무척 두근거려요
오늘 저처럼 진로나
선택에 도움이 필요한 분께
조금의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이번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앞으로 뭐 하면서 살지
그런 목적이 전혀 없었어요
학업에 엄청나게 욕심도
부리질 않았다 보니까
성적 맞춰서 대충 대학을 갔죠
그런데 생각 보다 학과가
저랑 너무 안 맞는 거예요
강의 시간은 지루할 뿐이고
빨리 끝나서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당연히 등급은 C 뿌리기를
가득 당한 상태였고,
졸업이나 할 수 있나
걱정이 살짝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조금의
신경은 써서 꿇는 일 없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취직을 하기는
정말 쉽지가 않았죠
아동학 평생교육원을 알았디면
차라리 이걸로 학사를 만드는 게
훨씬 이득이었을 텐데 말이죠
구인공고를 계속 확인하다가
한 고객센터에 취직을 했는데
처음엔 그래도 사무직이고
급여도 제때 나오니까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사실 뼈를 묻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1, 2년 정도 생활비는
벌 수 있을 것 같았죠
업무 강도는 가끔 강성을
만나게 된다는 것 외에는
그렇게 높지가 않았습니다
시달리면 조금 쉬는 시간도
갖게 해 주어서 정신 건강
챙기는 것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 쪽이 욕심이 과한지
슬금슬금 새벽에 출근하는
사람을 모집하기 시작했어요
일찍 퇴근하는 대신 일찍
퇴근할 수 있는 구조라서
지원자가 없진 않았죠
거기까진 괜찮았지만
야간에 일할 사람도 뽑았고
당연히 그때는 선뜻
하겠다고 하는 분이 적었어요
울며 겨자 먹기로 타협해서
잠시 동안만 하면 된다면서
제가 그 대상이 되었고,
14일 정도 동안 평일에
새벽 퇴근을 경험했죠
아주 잠깐 동안 했는데
몸이 못 버티겠더라고요
다시 정상 시간대로
돌아왔지만 이런 스케줄 근무
계속 하면 저에게 아무런
득이 될 게 없을 듯 했습니다
당장 이직을 준비하게 됐고
그렇게 하게 된 게 바로
아동학 평생교육원이었어요
주부들의 꿈이라고도 하는
보육교사나 유치원교사 등을
할 수 있는 과정이었고
온라인으로 과목을 듣는 걸로
진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일단 궁금증이 생겨서
뭔가 하고 찾아 보았어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거고
정해진 기준을 완료하면
2년제든 4년제든 받을 수 있죠
장관 명의의 학위증이 나오고
이걸 받쳐주는 법령이 있어서
대학 졸업장과 같은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생각보다 꽤 좋아 보였는데
어떤 걸 하면 되는지 몰랐죠
스크롤을 계속 내리다가
여기서 전문으로 활동하는
멘토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마침 잘 됐다 싶어서
궁금했던 걸 물어봤습니다
본격적으로 대화하기 전엔
최종학력이 어디까지인지
어떤 걸 원하는지 등등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렸어요
들어보니까 원래 학은제로
4년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공 60 교양 30 일반 50 해서
총 140점이 필요했는데
저처럼 대학을 나온 사람은
당시 들었던 걸 점수로
가져오거나 비교적 낮은
조건으로 새 학위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4년을 꼬박 다녔는데
그 경우 전공으로 48점을
얻으면 끝인 과정이었죠
기간은 원래라면 3년 반 정도
굉장히 길게 소요되지만
단 1년 반이면 충분해졌어요
굉장히 부담이 적어졌고
시작만 하면 되는 듯 했죠
아동학 평생교육원을 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 그걸 하면서
보육교사2급자격도 추가로
노려볼 수가 있었어요
혹시 어린이집 선생님 되는 거
따려면 따로 뭔가 해야 되는지
질문을 드렸는데 그걸 동시에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멘토님을 믿고
듣기만 하면 되었어요
인가받은 교육원에서 일단
이론 먼저 듣고 담 학기에
대면 그리고 마지막은 실습
이렇게 들어서 끝내기로 했죠
아동학 평생교육원 과정으로
강의를 직접 들어 보니까
대학 교수님을 모셔와서
녹화한 영상인지라
퀄리티는 생각보다 좋았어요
라이선스를 따면 일을
하게 되는 건데 제대로
습득하게끔 열심히 공부했죠
캠퍼스 다닐 때처럼
과제를 했는데 조별로
하는 부분은 전혀 없어서
스트레스는 안 받고 했어요
토론도 있었지만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을 찬성이냐 반대냐
자유롭게 적어주면 됐습니다
참여도라는 것도 있었는데
정말 하기만 하면 되는 거였고
출석은 강의를 끝까지 보면
자동으로 인정처리 되었죠
한 번 수업을 보는 데에
걸리는 게 대략 60~90분
엄청 길거나 하진 않았어요
평균 60을 넘으면
인정 처리를 받는 건데
배점 기준이 있기 때문에
하라는 것만 잘해주면
문제없이 할 수 있었어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었고
이걸 어떻게 하면 되는지
멘토님에게 물어보면
피드백도 받아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2학기 때는 대면으로 했는데
기본적으로 원격으로
진행되는 건 같았어요
과목 당 한 번 정도만
오프라인으로 나가서
수업을 들으면 되었죠
저는 모든 과목 딱
하루만 나가고 더 이상
나가지 않았어요
일정이 보통 토, 일요일
이렇게 잡혀서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쉬웠습니다
마지막엔 실습을 했는데
어디서 실습처를 찾으면
되는 건지를 알려 주셨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3학기 만에
아동학 평생교육원 과목을
온라인으로 다 들었습니다
덕분에 보육교사2급을 땄고
과정 진행하면서 퇴사도 했고
무척 기분이 좋아요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준
여러분 중에서도 이쪽으로
관심이 있다면 저처럼
멘토님께 도움 받아서
해 보시길 바라요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