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산기기사 학점은행제! 자격증 따고서 통신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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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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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통신분야 취업을 위해서
전자계산기사를 준비한 이OO입니다!
이제 30을 넘은 나이라
졸업한 지는 꽤 됐지만
늘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전공은 컴퓨터정보과였고
전문대 졸업장도 있었지만
막상 취업을 하려니
실무와 이론 중 어느 쪽도
어중간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나이도 점점 먹어가는데 빨리
진로를 잡고 커리어를 쌓아야하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졸업 후에는 성적에 맞춰 들어간
전공이라 살리지 못하고
조금 거리가 있는 일을 하다보니까
더 어려움을 겪었었죠
그러던 중 뒤늦게 정보통신 쪽으로
진로를 확실하게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알게 된 게 전자계산기기사 자격증이었습니다.
전자계산기기사는 컴퓨터 시스템의
유지·관리, 운영, 하드웨어 조립 및
유지보수까지 다루는 국가기술자격증이라
정보처리기사와 비교했을 때
하드웨어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정보통신기사랑 비교했을 때도
너무 분야가 한 쪽으로 쏠리지않으니
다양한 곳으로의 취업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이 자격증을 따면 공공기관 전산직
정보통신 관련 기업, 전산유지보수업체 등에
진출할 수 있고, 가산점이나 자격수당도
기대할 수 있었죠. 딱 내가 원하는 진로와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늘 그렇듯 응시자격이었습니다
전자계산기기사 자격증은 아무나
칠 수 있는 시험이 아니었거든요
기사 자격증이다 보니, 몇 가지 조건 중
하나를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학과 4년제 졸업’,
‘관련 분야 실무경력 4년 이상’,
그리고 ‘학점은행제로 106학점 이상 이수’
중 하나입니다.
저는 전문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80학점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지만
4년제 졸업은 아니고 실무 경력도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대학을 편입하거나
진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결국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자계산기기사 학점은행제를
통해 106학점을 맞추는 거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26학점만 추가로
채우면 전자계산기기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었죠.
그게 현실적이고 가장 빠른 길이기도 했고요.
처음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학점은행제라는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니 꽤나 괜찮은 시스템이더라고요.
멘토님께서 하나씩 제도에 대한
장점들을 설명해주셨는데요
직장을 다니고있는 저에게
중요한 포인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생교육제도라는 이점 덕분에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오프라인 대학과 달리 저렴한 학비로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필요한 학점을
채울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단기간 내 학점 취득도
가능한 유연한 제도였습니다.
덕분에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큐넷인
산업인력공단이랑도 연결 되어있어
서류제출도 어렵지않게 할 수 있게
되어있던 것도 좋았죠
멘토님께서 옆에서 하나하나
챙겨주시면서 26학점을 어떤 방법으로
채울지에 대한 플랜도 자세히 짜주셨습니다
먼저 저는 학점은행제에서
인정되는 자격증 중 하나인
컴퓨터활용능력 2급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게 무려 6학점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학점을 채우는 데 정말 유용했어요
필기와 실기 모두 크게 어렵지는 않았고
1~2달 정도 투자해서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20학점은 온라인 수업 7과목을
듣는 방식으로 채웠고
한 학기 만에 완료했습니다.
나머지는 전적대로 80점을 가져와서
어렵지않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컴퓨터구조, 정보통신개론
운영체제, 시스템관리 등의 과목이었는데
온라인 강의라서 시간 구애를 덜 받고
수강할 수 있었고
평가 방식도 출석 + 과제 + 시험으로
비교적 명확하게 구성돼 있었습니다.
시험은 오픈북도 있었고, 과제는
실제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된 것도 많았기 때문에
꽤 실질적인 도움이 됐어요.
이렇게 전자계산기기사 학점은행제
과정을 마치고 응시조건을 충족한 다음
본격적으로 자격증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필기시험은 과목이 총 5개로
전자계산기 일반, 전자계산기 구조
전자계산기 응용, 전기전자기초
프로그래밍까지 다뤄야 했습니다.
다행히 앞서 학점은행제에서 수업으로
미리 배워둔 내용이 많아서 기본기가
잘 잡혀 있었죠.
원래는 학점만 채우면 되는거라
저렴하고, 쉬운 교양과목으로
채우는 경우도 있다고하는데
저는 전공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수업도 이쪽으로 들어보겠다고
멘토님에게 말씀드렸던거죠
실기시험은 회로 관련 문제가 많이 나왔는데
이 부분은 강의 자료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반복 학습했습니다.
다행히도 온라인 수업이라는 장점덕에
기사시험 공부를 병행하면서 하다보니
다행히도 필기와 실기 모두 한 번에 붙었습니다.
전자계산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바로 이력서를 고쳐서 정보통신
장비유지보수 쪽으로 지원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면접이 잡혔습니다.
면접에서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조건자격을 맞췄다는 부분을 오히려
열정적이었다라고 어필했더니
긍정적으로 봐주더라고요.
자기주도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도 이 늦은 나이에
이직도 성공하고 직무 변경도
수월하게 진행 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공을 살리기보다는
성적에 맞춰, 하는 일에 맞춰 살기마련인데
그래도 이렇게 변해갈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좋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학은제를 선택한 게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굳이 다시 4년제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학점을 유연하게
취득하면서 라이선스 시험을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처럼 전문대 졸업 상태에서
단 26학점만 더 채우면 응시자격이 생기는 경우
이 제도는 정말 최고의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전자계산기기사 학점은행제는
단순히 학점을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비전공자나 비정규 루트에서
온 사람들에게도 국가라이선스 취득과
커리어 확장의 기회를 열어주는 도구였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140학점까지 만들면
학사학위도 만들 수 있거든요
지금도 저처럼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괜히 4년제 다시 입학 고민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검토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고 하듯 여러분들도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