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2급 국가고시 전환 전에 마무리 해야겠죠?

by 이달의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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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지 현장에 서고 싶었던 이유


사회복지사2급 국가고시 전환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가슴이 철렁했어요.


저는 40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지금 하는 일 말고

다른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지역 아동센터나 복지관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했는데,

그 공간에서 일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끌렸어요.


특별히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실질적으로

닿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죠.


그때 검색하다가 알게 된 게

사회복지사2급이었어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복지사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요.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아동센터,

병원 사회사업팀까지 활동 범위가 넓고,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 응시자격으로도

활용된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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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가고시 전환 얘기를 듣고 마음이 급해진 이유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불안한 정보를 계속 마주쳤어요.


사회복지사2급이

국가고시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실제로 2013년에 처음 법안이 발의됐고,

2017년에 다시 개정안이 올라왔어요.


한국사회복지사협회도

2급 국가시험제 도입 법안을

공식적으로 환영하며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무시험 이수 방식이 유지되고 있지만,

논의 자체가 꾸준히 반복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만약 국가고시로 전환된다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지금은 17과목을 이수하고

실습 160시간을 완료하면

자격증을 신청할 수 있어요.


그런데 국가고시가 생기면,

이 이수 과정이 시험 응시를 위한

선이수 조건이 될 뿐이고,

그 위에 별도의 시험을 통과해야 해요.


사회복지사1급처럼요.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구조가 되는 거죠.


2020년에 이미 한 차례

요건이 강화된 전례도 있어요.


그 전에는 14과목에

실습 120시간이었는데,

지금은 17과목에 실습 160시간과

세미나 30시간으로 늘어났거든요.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취득 조건이 강화되기 전에,

시험이 생기기 전에 먼저

마무리해두고 싶었어요.


멘토님과 상담을 통해

지금 진행하는 게 맞다는 방향을

확인하고 나서 바로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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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점은행제로 어떻게 진행했는지


저는 고졸이라 과목 이수와 함께

학위 과정도 병행해야 했어요.


전문대 이상 학력자라면

17과목만 이수해도

자격증 신청이 가능해요.


그런데 저처럼 고졸인 경우엔

사회복지 전문학사 학위 취득과

함께 진행해야 해요.


전공 45학점, 교양 15학점,

일반 20학점, 총 80학점이 필요한데,

사회복지사2급을 위한 17과목이

그 안에 포함되는 구조였어요.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한 게 학습자 등록이에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위 과정,

전공, 기본 정보를 등록하는 절차인데,

최초 1회만 하면 돼요.


이후 과목을 이수할 때마다

학점 인정 신청을 해야 하고,

신청 기간이 1월, 4월, 7월, 10월로

정해져 있어서

이 일정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해요.


인정을 받아야 학점으로

공식 반영이 되거든요.


온라인 강의는

2주 단위로 수강 인정이 됐어요.


과제, 토론,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었는데,


멘토님께 참고 자료를

받아서 준비했더니

전반적으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현장실습이었어요.


현장실습은 이론 과목 중

필수 4과목과 선택 2과목 이상을

먼저 이수한 뒤에야 수강할 수 있어요.

순서를 지켜야 한다는 거죠.


160시간,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8시간 사이로

기관에 나가야 하는데,


직장이 있는 분들은

이 일정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아요.

저도 이 부분이 제일 부담이었어요.


실습 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곳이어야 하고,

복지관이나 노인요양시설,

아동센터 같은 곳들이에요.


기관마다 정원이 있어서

일찍 알아봐야 해요.


멘토님께 실습 일정 설계를

먼저 잡고 역순으로

과목 이수를 계획하라는

안내를 받았는데,

그게 정말 도움이 됐어요.


학위 신청은

6월과 12월에 신청할 수 있고,

학위증은 각각 8월과 2월에 나와요.


이 일정에 맞춰 이수 완료 시점을

역산하는 게 중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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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습 기관에서 보낸 시간들


온라인 수업은 비교적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었는데, 실습은 달랐어요.


지역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60시간을 이수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사례관리 업무 보조,

프로그램 운영 보조, 행정 처리까지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게 됐어요.


어르신 돌봄 프로그램 진행을

도왔던 날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엔 어색하고

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서

그냥 서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어요.


수업에서 배운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실천론 같은 이론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때 처음 감이 왔어요.


실습 지도자 선생님께서

사례를 기록하는 방식을 가르쳐주셨는데,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개입 근거를 어떻게 남기는지 배우면서

이게 단순한 자격증 취득 이상이라는 걸

느꼈어요.


막막하게만 느껴지던 160시간이

어느 순간부터는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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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격증이 손에 들어오던 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한두 달을 기다렸어요.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실습확인서를 챙겨서 지방협회에

직접 방문해서 접수했어요.


수수료 5만 원을 입금하고

신청서에 기입한 주소로

등기가 온다고 했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어요.


등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던 날,

솔직히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손이 조금 떨렸어요.

뭔가를 끝까지 해냈다는 느낌이랄까요.


사회복지사2급 국가고시 전환 이야기는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에요.


언제 또 논의가 구체화될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해요.

그 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게

지금은 다행스럽게 느껴져요.


이 과정이 삶의 방향을 조금 바꿔줬어요.

무언가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감각,

그게 생각보다 오래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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