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출판사가 인기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고 와시오 켄야, 편집이란 어떤 일인가?, 출판마케팅연구소.

궁금한 점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한국, 일본 모두 많거나 많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한국은 출판사들 중에서 중소기업이 많으니 임금이 높지도 않고, 전 좋은 기억이지만, 출판노동자에게는 휴일노동인 토요일에 책방을 열기도 하는데,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북에디터에서도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은데, 경력직만 뽑아서 속상하다고 하신 분이 있어서 출판사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도 그렇고요. 일본의 원로출판노동자인  고 와시오 켄야 고단샤 편집고문이 <편집이란 어떤 일인가?>(김성민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05)에서 면접시험 때마다 뒤에 나오는 학생운동을 하느라 성적이 나쁘고, 1960년대 온건한 일본공산당의 지원을 받은 온건성향인 요요기파와 달리 급진인 비 요요기파인 전공투에 함께 한, "사상이 나쁘니"출판사에서 일하는 수밖에 없었던 68세대와 달리 은행, 대기업, 공기업을 지원할 정도로 똑똑한 청년들이 많이 오는데, 왜 출판사에서 일하려는지 생각하지 않으니 출판의 앞날이 어두울 터라 전혀 반갑지 않다고 하셨답니다.
더구나 이 분의 글을 읽어보면, 출판노동은 머리 쓰는 노동이라 정신이 힘든데도 왜 출판사에서 일하려는 분들이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