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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홍 Apr 06. 2024

오후에 교회에서 음악회를 듣다.

해금독주, 해금과 기타연주를 듣다.

어제 고전문학 숙제를 마침. 예수의 비유를 풍자와 해학이라고 읽은 글이다. 예수하면 사랑이라고만 느끼는 이들에게 예수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글이다. 당연히 퇴고를 하여 제출할 것이고, 역사적 예수를 연구하는 신학자들의 연구가 중요한 밑바탕이며, 성서를 그리스도교의 경전만이 아닌, 고전으로 읽은 글이기도 하다, 2024년 4월 6일 

독서모임을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을 주제로 가지다. 회원들의 경청과 권민영 목사님의 아드님의 박학다식함 덕분에 다양한 생각들을 배우고, 정남용 목사님의 겸손하심에 절로 인사를 드렸다. 최성수 님이 소개하신 경남 남해군 유배문학관도 반갑게 만났다.2024년 4월 6일

교회에서 기타와 해금으로써 국악연주를 들었다.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고, 기타와 해금으로써 연주하는 음악을 귀담아듣고 있었다. 해금 연주자와 기타 연주자가 마음이 맞아서, 해금 독주, 잔곡, 밀양아리랑, 군밤타령, 멕시코 음악, 윤형주 등 쎄시봉이 부른 노래 등을 전혀 어색함이 없이 연주하였다. 꽃이 교회마당에 곱게 피고 봄바람이 부는 봄에 어울리는 음악이었고, 교우들과 처음 뵙는 시민들, 신부님 한 분도 오셔서 음악을 들으셨다. 덕분에 음악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쳤다. 

조금 아쉬운 점은 해설한 분이 민요를 대중가요라고 소개한 점이다. 쉽게 설명하려는 의도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고전시가와 구전문학을 대학교에서 공부한 나로서는 아쉬운 해설이다. 민요, 대중가요가 우리 노동자들-농민, 어민 포함-이 즐겨 부르는 민중음악이라는 사실은 노동자로서 직∙간접경험으로써 잘 알지만, 요(謠)는 민중들이 지어 부르는 노래이고, 가(歌)는 가수나 작곡가처럼 음악가들이 작곡과 작사를 하여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려는 의도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2024년 4월 6일

추신 : 집에 와서 고전문학 숙제를 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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