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개념 상실
택시 근무 중 시간적 가치는 그렇지 않을 때의 시간 가치와 큰 차이가 난다.
이상한 일은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콜 또는 목적지가 그곳으로 향하는 콜이 연결되었을 때다.
한 참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택시 도착 후 5분이 넘어 나타나서는 딜레이 승차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다.
승객이 지나치게 늦게 나타나서 승차할 경우에는 영업에 방해가 되기에 좀 심 한 경우에는 손님 하차 후에 "이 손님 다시 안 만나기" 세팅하여 놓는다. 이렇게 하면 그 승객이 택시를 부를 때 나와는 다시는 매칭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놀라운 일은 "트리마제 아파트" 승객의 60~70%가 이런 경우다.
방금 전에는 한남동 K빌라에서 성수동 트리마제아피트 가는 승객이었는데, 택시 도착 후 3분여 만에 나오더니 담배 한 대 태우고 탄다고 기다리란다.
시간의 개념에 대한 개념들이 없다.
서비스직업상 싫은 기색 없이 서비스 완료 후 "이 손님 다시 만나지 않기" 세팅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트리마제 승객의 60% 정도를 세팅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