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무료 고화질 사진 업로드 중단
2021년부터 구글 포토에서 제공하던 무료 고화질 사진 및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로써 2021년부터 구글 포토에 업로드되는 모든 사진은 구글 드라이브 용량을 차지하며, 기본 용량인 15GB를 전부 다 소진하면 구글 One 서비스를 결제해서 용량을 추가로 늘려야 한다.
기존에 업로드한 데이터는 드라이브 용량을 차후에도 소진하진 않지만, 앞으로 업로드되는 데이터는 용량 제한에 걸린다는 것부터 서비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아쉽지만 모바일 사진을 백업하는 서비스 중에서 구글만큼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도 없거니와, 앱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구글을 따라올 기업이 거의 없다.
아이폰 유저라면 iCloud Photo가 거의 유일한 대안일 것이고, 안드로이드 유저는 구글 이외엔 별다른 대안이 없다. 고로 본 글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기존에 구글 포토에 백업을 해둔 모든 사진을 iCloud Photo로 옮기는 방법을 중심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iCloud Photo는 낡아빠진 웹 버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안드로이드에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Windows, macOS, iOS에서만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수천 장에서 수만 장이 넘어가는 사진을 일일이 전체 드래그해서 다운로드할 순 없다. 시간낭비일 뿐이 아니라, 앱에선 다운로드하는 도중에 포토앱이 튕길 가능성이 높다. 고로 한 번에 모든 사진을 다운로드하기 위해선 구글의 Takeout 기능을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
구글이 계정 정보 어딘가에 꽁꽁 숨겨놨기에 검색해서 들어가거나, 그냥 위 링크로 들어가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곳에선 유저가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축적한 모든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중에서 구글 포토를 선택하여 .Zip파일로 모든 사진 및 동영상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글이 구글 포토에 축적된 모든 파일을 복사 및 준비하는 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니, 다운로드가 완료됐다는 이메일이 올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대략 3시간에서 며칠까지 걸릴 수 있다)
다운로드한 Zip 파일을 압축 해제한다. 사진이 많거나, 압축 용량을 적게 설정했다면 본 이미지와 같이 복수의 폴더가 생성될 수 있다.
맥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다운로드한 이미지 폴더를 Photo 앱에 드래그하는 것으로 import 작업이 완료된다.
Windows를 사용한다면 iCloud Photo 폴더에 삽입하거나, 웹으로 업로드를 할 수 있다. 다만, 웹으로 업로드를 하는 경우 폴더채로 드래그를 하는 것이 아닌 사진 파일을 일일이 선택해서 업로드를 해야 하니 번거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고로, Windows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iCloud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추가하는 것이 가장 나은 옵션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