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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 Aug 25. 2019

더 이상의 안드로이드 디저트는 없다

디벨위클리 8월 4주 차



한 주간 IT 테크 시장에서 발생한 이슈를 알아보는 시간, 디벨위클리 입니다.

이번 주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브랜딩, 네스트 미니, 애플의 OLED 패널 변경, 깨지지 않는 아이폰, 그리고 19금도 허용되는 새로운 앱스토어 규정에 관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1. 새로운 안드로이드 브랜딩. 안드로이드 10?

이번 달에 구글이 안드로이드 Q의 최종 베타 버전을 배포했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유지된 안드로이드 OS 시리즈의 차기 버전으로, 2019년이 가기 전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점쳐졌는데요? 기존의 디저트의 이름으로 네이밍을 따온 안드로이드와는 다르게, Q 버전부터 알파벳에 기반한 디저트 이름 사용을 멈추고, iOS와 비슷하게 단순한 넘버링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합니다.


즉슨 올해에 배포되는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10’이라는 네이밍을 달고 배포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2009년부터 시작한 안드로이드 컵케이크, 1.6 도넛, 2.0 이클레어, 2.2 프로요, 2.3 진저브래드, 3.0 허니콤,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4.1 젤리빈, 4.4 킷캣, 5.0 롤리팝, 6.0 마시멜로, 7.0 누가, 8.0 오레오, 그리고 9.0 파이를 거쳐, 디저트 네이밍이 없는 안드로이드 10이 출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글의 재미있으면서도, 달콤한 안드로이드 디저트 이름을 맞추는 것도 한 가지의 재미였는데, 사라진다니 많이 아쉽네요. 특히 이번 브랜딩 개편으로 인하여, 안드로이드 보이는 로고의 얼굴만 남게 되었고, 안드로이드를 상징하는 밝은 초록색도 좀 더 짖은 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 구글의 새로운 ‘네스트 미니’. 3.5mm 헤드폰 잭의 부활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 미니’가 출시된 지 어언 2년, 9To5Google에 따르면 구글은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인 ‘네스트 미니’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네스트 미니는 개선된 오디오 퀄리티와, 월 마운팅 기능, 근접 센서, 그리고 3.5mm 헤드폰 잭 추가 등의 개선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월 마운팅 기능이랑 3.5mm 잭과 관련된 디테일한 소식은 없지만, 몇 가지 추측이 가능한 부분도 있는데요?


특히 근접 센서를 통하여 유저가 스피커에 가까이 접근을 할 때, 현재의 볼륨을 보여주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픽셀에서도 이러한 근접 센서와 모션 인식 센서를 통하여 재미있는 기능을 추가한 구글이, 자사의 다른 제품에도 이러한 기능을 추가하는 행보를 지속하는 것을 보아,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있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단순한 기믹에서 끝나지 않기를 바라야 될 것 같습니다.


구글이 여태까지 구글 홈 미니를 가장 저렴한 스마트 스피커로 책정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급격한 가격 상승은 가능성이 희박하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소소한 개선점을 탑재한 상태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애플의 OLED, 이젠 삼성이 아닌 BOE

아이폰 X부터 사용된 삼성의 OLED는 높은 퀄리티와, 정확한 색 재현력으로 칭찬받았는데요?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의 경우 이러한 OLED 패널 퀄리티가 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이 OLED 패널 제공사 변경을 고려하게 된 이유는 몇 가지의 배경이 있는데요? 초기에 베젤리스 아이폰을 구현하고자 OLED 패널을 물색할 때, 애플이 요구하는 수준의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유일하게 삼성밖에 없었으며, 삼성이 요구한 OLED 패널 가격은 당연히 애플이 원하는 것보다 고가였습니다. 그렇기에 애플은 LG와도 패널 공급을 시도해봤으며, 재팬 디스플레이 그리고 중국의 BOE 등과도 지속적인 거래 시도를 해왔었습니다.


현재 애플은 BOE에 아이폰 OLED 스크린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며, 아이폰에서 단일 단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부품인 OLED 패널을 변경하고자 노력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스크린이 휴대폰에서 가장 중요하고, 특히 애플의 고가 라인업에 사용되는 부품인 만큼,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모양입니다.


2019년 기준 삼성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86.5% 압도적인 독점 상태를 구축하는 상황입니다.


4. 깨지지 않는 아이폰 11?

출시까지 한 달도 남지 않는 아이폰에 대한 루머와 유출이 매일매일 나오는 요즘, 휴대폰을 잘 떨궈서 액정에 큰 수리비를 부담하신 유저분들이 좋아할 법한 소식이 있습니다.


혹시 2019년형 아이폰에 대한 루머를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하셨다면, 영상 상단 우측에 있는 ‘출시 전 아이폰 11에 대한 루머 총정리’를 추천드립니다.


macrumors.com에 따르면, 2019년형 아이폰엔 ‘새로운 깨짐-방지 기술’이 적용될 것이며, 보다 넓은 각도를 볼 수 있는 페이스 ID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하여 아이폰을 테이블에 수평으로 놓고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등의 대표적인 장점을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까지 유출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아, 한 번쯤 기대만 해볼 법한 내용으로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루머는 루머일 뿐, 확정된 내용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안내드립니다.


5. 19 게임도 가능, 변화하는 앱스토어 정책

앞서 애플은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자체 등급 분류 사업자로 지정을 받았지만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물은 국내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자체 등급 분류 기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태까지 고스톱 및 포커류를 비롯한 청불 콘텐츠는 국내 앱스토어에서 제공이 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개정안을 통하여, 8월 23일부터 국내 앱스토어에서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를 비롯한 회사들이 앞다투어 아이폰 버전의 게임을 출시하고 있으며, 여태까지 리니지 M을 비롯한 많은 게임들이 제약 속에서 풀려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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