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온전히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 시작한 지 약 2년 정도가 되어가는데요. 독립적이고 혼자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에 익숙한 저라도 마치 깜깜한 터널 속에서 내가 대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건지, 어느 방향으로 몸을 틀어서 발을 내딛는게 좀 더 출구에 가까운지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건 뭐지?', '죽기전에 안하면 후회할 일들은 뭘까?', '과연 나의 잠재력을 다 발휘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들을 끝없이 스스로에게 하고 그것에 답을 하면서 조금씩은 저 멀리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것을 믿고 한발씩 나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가끔씩 그 길을 먼저 가신 분들이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아. 걱정하지 말고 쭉 가면 돼." 라고 한마디씩 던져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몰라요.
저 멀리 걸어가시는 그 분들의 등을 바라보며 다행히 나만 이 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 그 분들이 발자국을 따라가며 내가 온전히 트랙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은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가고 싶은 1인 기업가, 지식사업가의 길을 이미 성공적으로 걷고 계신 업플라이의 연실님과 얼마 전 짧게 통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원래는 제가 인터뷰를 요청드린 것이었지만 그 대신 조언과 격려를 받았던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그 통화가 끝난 후, 오랫동안 제가 목말라했던 '멘토링'이란게 이런거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학생때는 최소한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할수라도 있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나의 적성, 내가 가고싶은 길에 대해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잘 없는것 같아요. 특히 프리랜서, 1인 기업가인 경우에는 선임이나 상사도 없으니 말이죠.
저도 아직 이 길이 맞나 가끔씩 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곁눈질도 하면서 걸어가고 있지만 저보다도 더 뒤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배운 것들, 제가 경험한 것들을 나눠드리고 힘을 드리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받은 선한 영향력은 또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이 순환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연실님이 운영하시는 업플라이에서는 1인기업, 프리랜싱, 자기계발, 해외취업 관련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어요. 링크 걸어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