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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꾸미 May 23. 2022

서비스 출시 후 회고하기

  출시 이후 새로운 기능을 넣고자 했는데, 매번 회의를 할 때면 넣자, 넣지 말자 의견이 반반이었다. 타이머 테마, 인생 그래프 테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때마다 아쉬웠던 건 앱의 정체성이었다.   

  사용자에게서 가장 많이 받았던 피드백은 심플하다. 였다. 정말 오로지 시계 기능에만 초점을 맞췄고, 그렇기에 깔끔한 디자인이 자연스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럼에도 새로운 테마를 하고 싶었던 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과, 마케팅 경험이 없다 보니 마케팅하기 쉬운 무언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게 기능을 넣었다간 중구난방의 앱이 되어 버릴까 봐 오프라인 모여서 회고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미 이전에 중구난방의 앱이 만들었던 경험이 있기에, '저스트 클락'의 원래 정체성인 시계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그 안에서만 디벨롭하기로 했다. 원래 '저스트 클락'의 목적은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끼리 합을 맞춰서 진행했을 때 어느 정도의 시간과 퀄리티가 나오는지 파악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래서 최소한의 기획으로 갔었고, 그렇기에 마케팅하기에도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해 보기로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조금 재밌는 아이디어를 가져와 보자며, 무료 앱이어도 상관없으니 뭔가 신기해할 법한 걸 만들어 보자는 얘기를 했다.

  이렇게 회고를 하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다 보니, 각자 어렴풋이 생각했던 문제점들이 하나로 모여지고 같이 발맞춰 나아가는 게 좋았다. 이래서 사이드 플젝을 하는구나 싶다.

https://apps.apple.com/kr/app/just-clock-%EC%A0%80%EC%8A%A4%ED%8A%B8-%ED%81%B4%EB%9D%BD-%ED%94%8C%EB%A6%BD-%EB%94%94%EC%A7%80%ED%84%B8/id1607615569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sdc.justclock&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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