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부터 당신은 멋있어집니다.

'인생이 멋있습니다.' 생각지도에 보물을 심어 놓으니 벌써 빛납니다

by 단짠

한 주를 시작하며 '인생이 멋있습니다.'라는 화두로 마음에 그림을 그립니다. 생각 지도에 보물을 심어 놓으니 벌써 빛납니다.


월요일 아침 풍경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부스스 눈을 뜨자마자 밤새 급하게 온 톡이 있나 확인한 후 팔다리를 서로의 방향으로 쭉 뻗어 신체의 안녕함을 확인하면서 시작하는 아침. 그날이 그날이지만 평안하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 선물인가. 오늘은 평안하다 그거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 충분함을 유지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며 살아야 한다. 평안하기 위해 내적, 외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과의 관계, 경제 상황의 안정, 나와의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까지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될 것투성이다. 게다가 살아 보니 그런 소중한 것은 애쓴다고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애써도 안 되는 것이 있고 딱히 힘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도 있었다. 난 그 차이의 이유를 모른다. 인생이 잘 되는 비결이 뭘까? 바라는 것이 우주의 항로와 일치할 때 이루어지는 건가? 참으로 막역한 질문만 던질 뿐이다. 분명한 건, 내 삶에선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선물이 된 일은 애써서 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삶은 우연과 반전의 연속이고, 그것이 행운이 될지 불행이 될지는 '나'라는 영역 밖에 있다는 것이다. 보이는 것이다가 아니듯, 나는 우주에서 아주 작은 일부이고 나머지를 채우는 것은 내가 알 수는 없는 신비한 영역이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애쓰며 살기보다 보이는 것을 누리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 충분하다는 것을 누릴 때, 보이지 않는 우연이 나를 위한 선물을 안고 찾아오는 반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햇살을 누리고, 숨 쉬는 것을 누리고, 듣고 보고 걸을 수 있음을 누리고, 곁에 좋은 벗을 누리고, 아들을 사랑하는 축복을 누리고, 글을 쓰는 즐거움을 누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갈망을 멈추고 지금을 누린다. 비로소 없는 것이 아닌, 있는 것을 누리니 너무나 가진 게 많아서 감사하다. 감사는 평안을 불러오고 나의 평안은 아무도 모르게 세상에 온기를 더한다. 애쓰지 않기로, 누리기로 생각하니 나는 다만 지금 충분하다.


삶에 아름다운 비밀이 있다

#1. 생각 지도

생각 지도를 펼친다. 바람과 현실 사이 막막함에 질식되어 있었던 20대, 그때는 머리가 크고 손발이 작아서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못 했다. 그 뼈아픈 손실의 시간은 30, 40대를 버티는 인생으로 만들었다. 애쓰며 살았지만 '나'는 없었다. 그러나 모든 어둠의 시간을 관통할 수 있게 하는 힘은 절망보다 희망에 있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희망은 구체적이지 않아도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 속에 힘을 키운다. 그리고 끝내 나다운 '생각 지도'를 그릴 수 있게 했다. 기특하게도 내가 돌보지 못한 진짜 내가 생명력을 지켜온 것이다.


'생각지도'에 '이미 나는 충분하다' '이미 나의 인생은 멋있다'라는 별점을 표시한다. 매일 그곳이 나에게로 오고, 매일 나는 그곳으로 가고 있다.


#2. 행동 지도

생각지도 와 행동지도는 한 세트이다. 둘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머리만 있고 몸이 없는 것과 같다. 과거나 미래에 머리가 머무느라 몸이 오늘에 있지 못하는 날들이 얼마나 숱한가. '오늘'에 머리와 몸을 두는 것. 애씀 보다 누리는 것이 오늘을 사는 것이다. 오늘 누릴 수 있는 것도 못 누리면서 놓친 것이나 갖고 싶은 것에 마음을 두고 산다면? 머리와 몸이 다른 차원에 있으니 어찌 평안하며 어찌 생명력 있을 수 있을까. 그래서 '생각 지도'와 '행동 지도'를 조화롭게 그려야 한다.


아침 청소, 아침 글쓰기, 짧은 독서와 걷기 등 오늘의 행동지도를 따라간다. '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나는 '오늘'을 누리고 있다.


#3. 마음 지도

감정과 마음이 다를 때가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에 주도권을 주면 살아가는 일이 피곤하곤 했다. 부정적인 감정이 소모적이라면, 긍정적인 감정, 마음이란 생명 에너지 아닐까? 마음이 '바탕화면' 같은 '밑그림'이라면, 바탕화면 위에 '생각 지도'와 '행동 지도'로 그림을 그려야 완전한 그림이 된다. 나의 바탕화면 밑그림은 어떤 풍경일까? 감정으로부터 주도권을 되찾아 와서 온전한 바탕화면을 누리고 그 속에 생각 지도 와 행동 지도로 유익하고 빛나는 '오늘'을 채워가기 시작한다. 나의 바탕화면이 마음에 든다.


"야, 감정아 너와는 결별이야! 난 내 마음대로 살 거야." 나의 마음 지도가 당차게 자유를 외친다.


지금, 이 순간이면 충분하다

오늘,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당신의 마음이 어디에 어떻게 머물러 있나요? 생각 지도 와 행동 지도를 펼쳐요. 그리고 쓱싹쓱싹 필요 없는 불행 지점은 지워버려요. 수정 펜도 필요 없어요. 애쓰지 않아도 돼요. 그러기로 하기만 하면 돼요. 잘 안된다고요? 나도 그래요. 그러나 멈추지 말고 '마음 지도'위에 오늘이란 좌표를 보며, 지금을 충분히 누릴 것을 결정하고 또 결정하면 반드시 그렇게 된답니다.

삶에는 아름다운 비밀이 있으니까요. 이 순간, 주문을 걸어요.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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