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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짠 Jan 04. 2022

180도 다이어리가 뭐죠?

포스트잇 한 장이 독립출판까지 이어지다니

안녕하세요? 단짠입니다. 저는 현재 영어 강사로 일하며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어 강사지만 한글로 글쓰기를 더 좋아하고 잘합니다.


원래 글을 썼냐고요? 아뇨. 저는 일 년 전만 해도 퇴근은 하지만, 퇴근 후 삶이 없는 직업인으로 살았어요.
무채색 삶이 지겨웠지만, 어떻게 변화를 줘야 할지 방법도 모른 체 무기력한 시간을 반복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이렇게 살 순 없어! 다르게 살고 싶어!”라고 제 안의 무엇이 외치기 시작했어요.
그 외침은 절규에 가까워서 외면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르게 살고 싶다’이 마음 하나로 무작정 포스트잇에 메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danzzansong

마음 가는 대로 그냥 썼어요. 메모는 100일 300일이 지나며 나를 변화시켰고, 전 지금 다르게 살고 있어요.
소설가가 됐으니까요!
한 줄 메모가 원고지 80매를 쓰는 단편 소설가로 변화시켰어요. 포스트잇 에세이 덕분에 2021년 5월 한국 문학예술 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고 소설가로 숙성되는 중입니다.


저 180도 다른 삶을 사는 거 맞죠? 살고 싶은 삶을 찾게 해 주고 살고 싶은 삶을 살게 해 준 포스트잇 에세이.
저를 바꾼 힘은 위대한 무엇이 아닌, 한 줄 메모에서 시작했어요.
무채색 삶에 제가 좋아하는 색이 칠해지고, 무기력한 시간을 좋아하는 일로 채우는 지금, 행복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다르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365일간 이어 온 포스트잇 에세이를 책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글을 읽고, 후원자님도 느낀 대로 쓸 수 있는 ‘함께 완성하는 책’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나를 180도 변화시킬 180개의 기록' <180도 다이어리> 후원자님을 다른 삶으로 안내할 거예요.


단짠 노트는 시즌 3을 위해 충전 중입니다. 1월 셋째 주에 다시 단짠스럽게 찾아오겠습니다. 우리 2022년도 달콤하게 짠하게 만나요. 글을 나누는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link.tumblbug.com/7cc40ZBVwmb

단짠노트는 텀블벅에서 핫한 프로젝트로 주목 받으며 꾸준히 후원자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텀블벅에서 단짠노트가 만든 첫 책 '180도 다이어리'를 만나주세요. 작은 걸음이 울림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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