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대로 그냥 썼어요. 메모는 100일 300일이 지나며 나를 변화시켰고, 전 지금 다르게 살고 있어요. 소설가가 됐으니까요! 한 줄 메모가 원고지 80매를 쓰는 단편 소설가로 변화시켰어요. 포스트잇 에세이 덕분에 2021년 5월 한국 문학예술 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고 소설가로 숙성되는 중입니다.
저 180도 다른 삶을 사는 거 맞죠? 살고 싶은 삶을 찾게 해 주고 살고 싶은 삶을 살게 해 준 포스트잇 에세이. 저를 바꾼 힘은 위대한 무엇이 아닌, 한 줄 메모에서 시작했어요. 무채색 삶에 제가 좋아하는 색이 칠해지고, 무기력한 시간을 좋아하는 일로 채우는 지금, 행복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다르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365일간 이어 온 포스트잇 에세이를 책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글을 읽고, 후원자님도 느낀 대로 쓸 수 있는 ‘함께 완성하는 책’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나를 180도 변화시킬 180개의 기록' <180도 다이어리> 후원자님을 다른 삶으로 안내할 거예요.
단짠 노트는 시즌 3을 위해 충전 중입니다. 1월 셋째 주에 다시 단짠스럽게 찾아오겠습니다. 우리 2022년도 달콤하게 짠하게 만나요. 글을 나누는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