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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제베 Jan 28. 2024

대중가요와 한잔의 낭만

에어팟으로 다시 찾는 가요

요즘 에어팟의 성능에 감탄하며 7080 갬성으로 대중가요를 자주 듣는다. 나의 워너비인 이미배와 김윤아의 음악을 감상하며 잠시 잊혀진 순간과 조우하는 순간도 많아졌다.      

나에게 있어 클래식은 분위기를 즐기는데 좋고, 대중가요는 분위기를 바꾸는데 좋다. 가끔 대중가요 분위기에 젖을 때가 있다,     


인생은 구름 같은 것

그냥 쉬었다 가세요.

술이나 한 잔 하면서...‘ 라는 방실이의 ‘서울탱고’나     


집으로 들어가는 길인가요

그대의 어깨가 무거워보여

이런 나 당돌한가요

술 한잔 사주실래요‘ 라는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 노래가 있다.

     

다분히 업소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작업성’ 노래 같기는 하다. 그런데 가만히 가사를 음미해 보면 일말의 페이소스가 느껴지면서, 슬그머니 한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근 선물로 받은 양주가 있다. 맥주 마니아인 나로서는 양주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깊은 밤에 언더락을 만들어 마실 때가 있다. 이럴 때에는 ‘Whisky on the rock’을 듣는다. 최성수가 아닌 김연지의 노래로 말이다.     

 아제베의 음악이야기는

[딜레탕트 오디세이]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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