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노조
삼성전자 노조는 귀족노조다?
삼성전자는 평균연봉이 1억 2천만 원이 넘는 대기업이다.
그중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성과급이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인 OPI(구 PS)에 의하면 연봉의 50%를 최대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다.
정말 어머어마한 성과급 제도이다.
그런데, 이렇게 돈을 많이 받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창사 이래 최초로 파업까지 한다는 것은 너무하지 않은가!
얼마나 더 받아먹으려고 파업까지 하는 것인가!
이것이 대중들의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삼성전자라는 회사가 아니고, 일반 중소기업이라고 가정해 보자.
동탄정밀(가상의 중소기업)이라는 회사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을 했다.
돈을 많이 주는데 더 달라고 떼를 쓰는 것 VS 돈을 덜 줘서 달라고 떼쓰는 것
전자와 후자 중 어떤 문제로 파업을 했을까?
후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후자의 돈을 안 줘서 달라고 떼쓰는 것일까?
2023
삼성전자 2023년도 한해 임직원 성과급이 0% 나왔다.
임원들은 3880억을 나눠서 받았다. 인당 책정하면 3억 정도이다.
회사가 어렵다면, 모두가 안 받아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삼성전자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SK하이닉스는 어떠할까.
성과급이 0%로 삼성전자와 같았다.
하지만, 임직원들에게 위기극복 명목의 격려금 및 자사주를 지급했다.
2024
삼성전자 상반기 TAI(반기 성과급)이 사업부별 최대, 기본급의 75%로 지급되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0%로 지급되었다.
왜 점점 차이가 벌어질까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판매로 대박이 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기 무엇을 했을까?
임원의 지시로 HBM이 돈이 안될 것 같다며, 개발을 안 했다.
임원의 잘못된 지시로 회사가 동종업계 대비 못 벌게 되었는데,
임원들은 성과급을 다 챙겼다.
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겠다고 공표했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모호하다.
아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복리후생 비교표이다.
어느 기업이 가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