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주얼리 중에서도 여성스럽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디자인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반클리프아펠. 개인적으로는 제가 5년 동안 몸 담았던 브랜드이기에 애착이 많이 가는 아름다운 브랜드예요.
다들 행운을 상징하는 클로버 모양의 알함브라 컬렉션은 익숙하게 알고 계실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이 알함브라 문양의 펜던트나 팔찌 근 몇 년 사이에 너무너무 유명해졌죠. 알함브라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다루어 보도록 하고요.
이런 대표적인 컬렉션 이외에도 반클리프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많은 작품들이 있답니다. 꽃의 모양을 딴 프리볼, 소크라트, 코스모스 그리고 나비 모양의 라인도 있죠.
Frivole bracelet and ring in yellow gold and diamonds
저의 보석함에는 제가 너무나도 아끼는 제 보물 1호, 코스모스 비트윈 더 핑거링이 있어서 오늘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 반지는 이름 그대로 꽃 모티브가 손가락 사이사이에 위치하는 디자인으로 손가락 중앙에 오는 전통적인 반지 디자인의 틀을 깨는 점에 있어 1970년대 첫 출시 이래 반클리프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은 빈티지 피스부터 한정판 하이 주얼리 피스까지 다양하게 해석되어오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비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게 잘 표현된 Flying butterfly between the finger ring 이 참 예쁘고 시적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사진에서 보이는 사파이어 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루비를 사용해서도 만들고 반클리프 하이 주얼리의 고도의 세팅기술을 보여주는 미스테리 세팅 기법과 비트윈 더 핑거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말 반클리프 다운, 반클리프의 대표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서른셋 생일을 맞아 제 자신에게 보물로 여길 수 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는데요. 회사 다닐 때, 또는 미팅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중요한 자리에 갈 때, 블랙을 주로 즐겨 입는 편이라 그럴 때 포인트가 딱! 될 수 있는 블랙 오닉스와 반짝반짝한 다이아몬드가 대비되는 이 반지를 하나 저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이쯤 되면, 착용했을 때 어떨지 너무 궁금하실 텐데, 바로 이런 느낌이랍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역시 후회 없었던 선택이라 여겨지는 저의 보물 1호, 코스모스 비트윈 더 핑거링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당신만의 보물 1호가 있으신가요?
참조: Van Cleef & Arpels 공식 홈페이지 https://www.vancleefarpels.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