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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다언니의 말맛 Mar 02. 2023

#08. 봄의 소리와 빛

이런 날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따스한 햇살 덕분에 작은 카페에서 봄날의 감성을 느꼈어요. 

창가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 앞에 올려진 생크림 애플잼와플과 얼그레이티는 각각의 향과 맛으로 나를 사로잡았어요. 

입 안에 퍼지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함께 작은 즐거움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줍니다.


봄의 소리와 빛, 그리고 작은 감성들이 서로 어우러져 나를 포근하게 감싸주니 온전한 내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작은 카페는 나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내 안에 있는 작은 행복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옵니다.

나는 이곳에서 나 자신과 함께 평온하게 쉬면서, 작은 순간들이 내게 주는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봄의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에 빠져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길...

이런 날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문득, 나의 마음속에는 프리지어 꽃의 향기가 떠오릅니다. 

봄에 만나는 프리지어꽃은 정말 아름다워요. 

프리지어의 꽃말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입니다. 

오늘 저와 잘 어울리는 꽃이네요.

프리지어 꽃이 풍기는 향기가 상쾌하고 달콤해서 반하나 봐요.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지금은 그 꽃 하나가 그때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프리지어의 꽃의 의미와 향을 다시금 느끼게 하네요.


그때는 그저 보통의 시간이었을 뿐인데, 

이후로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어버렸어요. 

이렇게 소중한 추억들은 가끔 우리가 놓쳤던 

작은 것들에서 발견될 때가 있다는 오늘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향기 나는 날에...

오후에는 꽃가게로 향해 갈 거예요. 

오늘은 프리지어 꽃!

너로 정했다. 


소소한 일상에 

프리지어 꽃향기로 가득한 곳으로 채워주길 기대하며

오늘은 우리 집으로 초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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