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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G작가 오병호 Apr 11. 2022

선거철 홍보 전략 변화를 ESG

[오늘도 우리는 ESG를 애쓰지] ⑫ 홍보물과의 전쟁

선거철 홍보 전략 이제는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늘 그때가 오면 거리에는 홍보물로 가득하죠.. [커버 및 본문 이미지 출처 : PixaBay]
선거철 홍보물 휘날리며..

 사실 이 글을 2022년 대선 시즌 때에 2월부터 해서 제가 오피니언으로 눈에 보이는 언론사에 쫙 뿌리고 나니 그 후에 기자님들께서 여기저기 많이 전달해 주셨기에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직간접적으로 전달이 되었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2022년 대선을 돌아보면서 많은 사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코로나와 오미크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대선 막판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까지 우리는 한 시기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

 강원도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을 하는 롱 러셔(장 시간 러시아워 출퇴근)입니다. 출근 3시간 퇴근 3시간 포함 6시간을 오가며 생존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동합니다. 그 기나긴 시간을 매일 오가며 대선과 지선 시즌을 보냅니다.

 6시간의 출퇴근 시간 동안 ESG가 어떻게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 문득 주변에 널린 플래카드를 보고는 몇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탄소중립에 진심인 현 정부에서도 해마다 전국의 플래카드가 얼마나 생성되는지 정확한 파악은 불가능할 정도로 그 수나 양은 엄청납니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만 해도 이슈가 발생할 때 눈으로만 보아도 어림잡아 400개가 넘게 보입니다. 플래카드 생성 개수를 인구 100명당 1개로 계산한다면 5000만 명을 기준으로 한 번에 50만 개 이상으로 예상할 수도 있고, 각종 홍보나 선거철 홍보를 위한 플래카드까지 생각한다면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적어도 수백만 개의 플래카드가 생성됩니다. 폐플래카드는 그동안 땅에 묻거나 불에 태워 처리함으로써 환경오염은 물론 자원 낭비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존재였습니다.

3.9 대선을 열심히 달렸던 후보님들과 윤석열 당선인님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플래카드를 활용하는 방안은 이전부터 논의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선거용 플래카드는 선거 이후에 에코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었습니다.

 이는 현실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확인 결과 활용도도 낮았고 수거되어 재활용되는 비중이 10%도 채 되지 않았다는 보도를 접합니다. 

에코백 [ 출처 : Pixabay ]

 두 번째는 폐 플래카드를 재활용하여 산악용이나 양식장용 로프로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나일론 로프보다는 활용도도 높고 가격도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재활용에 있어 국고로 지원받는 전문 재활용업체는 없기에 시민단체의 자력으로 운용하는 수준이라 크게 활성화되기는 어렵습니다. 

양식장 로프[출처 : 서해 로프 제강]

 세 번째는 폐플래카드를 재활용하여 과수농가에 제공하는 방안입니다.

 이 방안은 끈으로 사용하려면 폐플래카드를 일일이 찢은 뒤 꼬아야 합니다. 결국 농촌 쓰레기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네 번째는 폐플래카드를 재활용하여 밭에 제초 역할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입니다. 

 작물을 심는 부위에 플래카드를 찢는 문제와 잉크로 인한 환경오염은 물론 수확 후 폐기 문제가 있습니다 다.


 다섯 번째는 폐플래카드를 재활용하여 대 야생동물 펜스로 제작하는 방안입니다. 

 멧돼지나 조류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폐플래카드를 재활용하여 포대로 만들어 낙엽 및 쓰레기를 담는 방안입니다. 

 실용적인 아이디어이나 사용하고 나서 재사용하는 폐플래카드 포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예술로 승화하거나 여러 활용 방안들이 있습니다.

농사에 쓰이는 폐 플래카드 [출처 : 농사로]

 폐플래카드를 재활용하고 난 후 2차 3차 활용 방안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폐기될 것이고, 소각이나 방치로 마감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렇기에 플래카드 대신 다른 대안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로 플래카드 대신 QR코드나 증강현실 인식이 가능한 홍보 판을 따로 설치하는 방안입니다. 

 플래카드를 제작하여 설치하는 비용은 적어도 수십만 원 대부터 수 천만 원 초대형은 억대 수준입니다. 타인에 의한 파손이나 천재지변으로 훼손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플래카드나 홍보물 제작 업체에서 스마트 홍보대를 설치한다면 QR코드나 증강현실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경오염 없이 원하는 홍보물을 골라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방안을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큰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픽 작업이 어렵다고 하면 JPG 같은 사진 파일 만으로도 가능합니다. 한번 찍어놓은 사진이나 홍보물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수많은 곳에 오랫동안 홍보가 가능함으로써 무자비한 업체 간 홍보 전쟁에서 상생공영으로 생존 가능한 방안입니다.


 초반에 인식 제고가 어렵다면 유명 인사가 홍보하거나 선거철 정치인들이 적극 홍보 하기를 추천합니다. 숨어 있는 공약 찾기 등으로 접근하고 이벤트를 통해 긍정적으로 접근한다면 탄소중립 시대 미래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인사로 기억되면서 국민의 신뢰와 호감을 살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듯 우리 주변의 문제들을 ESG 적 관점으로 해결하고자 생각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ESG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환경 / 사회 / 지배구조 분야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해결해서 아름다운 국가 아름다운 지구촌 활성화를 만들어 나가요.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다양한 의견에 일방적으로 한 가지만 옳다 혹은 그르다를 정리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이 브런치를 방문하는 독자님들의 다양한 의견에 저는 경청하고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의견도 듣고 나눌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생각보다 예쁜 디자인에 마음이 놓여요 ~ [출처 : 더로드 출판사]

오늘 소개한 내용은 저의 따끈따끈한 신간 「ESG 스퀘어」의 내용 중 알고 가면 좋을 사전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ESG 스퀘어」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바쁜 일상을 보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오늘도 우리는 ESG를 애쓰지」는 ESG 작가 오병호의 좌충우돌 ESG 일상을 적는 매거진입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은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D

오늘도 ESG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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