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멘토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by 이손끝


이번주에 유퀴즈 온 더블록에 아나운서 이금희 님이 나오셨어요. 그 나긋나긋하고 상냥한 따스함. 모든 말에 깊이와 배려가 배어있는 나이는 바로 저렇게 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 지혜로운 여인의 모습. 바로 제가 원하는 모습이었어요. 존경하는 김혜자 선생님과 이금희 선생님은 정말 멘토로써 곁에 모시고 힘들 때마다 기대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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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지도하고 조언해 주는 사람



멘토는 꼰대와 완전히 결이 다르죠. 시간을 보내며 경험과 삶, 관계를 어떻게 사유했는지에 따라 누군가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멘토 -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터닝메시지가 되거나

꼰대 - 하나마나한 기분 나쁜 언어 소음이 되거나



누군가가 아픔, 슬픔, 곤경에 처했을 때 말하자면 어찌할 바를 몰라 동동 거릴 때 외로움에 마음 둘 곳 몰라 소스라칠 때 나 스스로를 버릴 만큼 생의 검은 그림자에 갇혀 있을 때, 나의 말 한마디가 새 세상을 열어줬으면 해요.


때론 완전히 잘못된 생각을 하는 영혼이 미쳐버린 사람들까지도 깊이 뉘우치며 좀 더 세상에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제대로 걸을 수 있도록 해주고도 싶고요.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 그 사람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까. 조언을 얻고자 생각나는 사람이 되기를.


내가 걸어왔던 방황과 무용의 날들의 경험을 빗대어 주어 나와 같은 사람, 단 한 명의 인생이라도 바꿀 수만 있다면 그저 행복한 기분을 넘어 천상의 풍요를 얻을 것 같습니다.


진정한 멘토가 되기 위해 생각의 결을 더욱 곱게 빗어놓겠습니다. 길 잃어 방황하는 보잘것없는 존재들에게 삶을 바꿀 순 없더라도 스스로의 마음은 밝게 바꿔 살아갈 수 있도록



말 한마디로 도움을 주는 것.



그게 제 노년의 모습이 되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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