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의 문장은 위로의 언어다
가로등의 문장은
위로의 언어다
어둠이 내려앉을수록
더 환하게 깨어있는 불빛
밤길의 고독 위에
한 줄기 빛으로 손을 얹는다
누군가의 늦은 발걸음을
조용히 맞이하는 문장
누구의 이름도 부르지 않지만,
한 자리에 머물러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