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의 문장은 흐름의 언어다
개울의 문장은
흐름의 언어다.
멈추지 않으면서도
서두르지 않는다
돌에 부딪혀도
머뭇거리지 않고,
스스로 길을 찾아 노래한다.
햇살 한 줄기에도
마음을 비추고,
새 한 마리의 발자국에도
미소 짓는다
흘러간다는 건, 그렇게
온기를 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