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 김미라 지음
《죽음의 수용소에서 》의 저자 빅터 프랭클이 말하는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한 그의 어록을
김미라 교수가 풀이해 주는 책입니다.
91~92쪽ㅡ종양내과 의사들의 말은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고통이라는 도전에 직면하여 긴장해 있을 때는 삶에 대해 큰 의욕을 보이던 환자들이 막상 고통이 사라지고 나면 오히려 삶의 이유를 잃어버리고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고통이 사라지고 긴장이 해소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에게는 살아가야 할 이유, 즉 삶의 이유라는 건강한 긴장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빅터 프랭클은 긴장이 성장의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긴장'이라는 말에는 '건강한'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빅터 프랭클은 '건강한 긴장'을 영적 역동성(Noo-dynamics)이라고 정의하먼서, 내가 누구인가(who I am), 와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who I can become),하는 잠재성 사이의 차이로 이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한 긴장이 정신 건강의 기초라고 말한다. 또한 건강한 긴장을 통한 치료와 성장이 바로 다른 모든 심리치료와 로고테라피 간의 단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모든 심리치료는 균형을 유지하고 항상성을 회복시켜주는 것, 즉 긴장을 없애고 해소시키는 것을 치료의 목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로고테라피는 이와 반대다. 오히려 있는 균형도 깨버린다. 균형을 깨뜨림으로써 건강한 긴장을 만드는 것이다.
균형을 깨뜨린다는 말은
내가 알고 있던 내가 더 이상 나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병들고 상처투성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런 자신에게도 삶의 고유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당신에게 말 걸기 >
긴장을 하면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배가 살살 아프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긴장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복식호흡을 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데,
건강한 긴장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 긴장을 하시는지요?
건강한 긴장,
'내가 알고 있던 내가
더 이상 나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을 경험해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