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사용설명서

by Essayt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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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글 읽기 방법에 대해서



해석이란 무엇일까요?

해석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를 기억하고 있어요. 중학교 영어 시간이었을 거예요. 그때 영어 문장을 읽고 나서 한국어로 옮기는 것을 해석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꽤 오랜 시간 동안 해석은 다른 나라 언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해석에 대해서 관심이 생기게 된 것은 대학원 때였습니다. 대학원 때에 해석학과 관련된 스터디 모임을 시작하면서 해석학이라는 학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글을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 연구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해석학은 꽤 오래된 학문입니다. 천년 이상 되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기원을 플라톤에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글쓰기와 말하기에 관련해서 논의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소크라테스는 이집트 이야기를 꺼내면서 “문자화된 말들”에는 고약한 측면이 있다고 이야기해요. 당시에도 글과 말의 차이 때문에 곤란한 점을 겪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렇다면 우리는 “문자화된 말들의 고약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해석학의 도움을 받아서 부분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해석학은 과학적인 학문

우선 해석학에 이야기를 하자면, 해석학은 과학적인 학문입니다. 과학은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지만, 우선 무작위적인 발견도 아니고 고립된 상태에서 성립되지 않는 조직적인 노력으로 볼 수 있어요. 또한 과학은 일종의 기술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배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이야기하지 않거든요. 경험이 중요하지만 경험이 이론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시 말하면 과학적인 진술이란, 추상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 현재 일어나는 일들이나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예측하고 금지할 수 있는 이야기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한데요, 앞으로 다루는 영상에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할 계획이에요.


시중에는 독서법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들을 보여주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독서법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책의 저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그것을 좋은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방식은 곤란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과학의 시대니까요.



글 읽는 방법은 과학적인 글 읽기 방법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해석학은 글을 읽을 때에 발생하는 고약한 부분들을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고약한 부분들은 다양하게 나타나죠. 같은 영화를 보고 나서 다르게 느끼는 것이나, 같은 책을 읽고 나서 다르게 이야기하는 모습들로 나타나죠.


과학적인 방법으로 글을 읽는 방법을 익히면, 문해력과 이해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요. 더 명쾌하게 이야기하고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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