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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에게 GPT는

조수가 아니라 학생

by Essie


1. 반복되는 지피티의 실수

넌 반성을 잘 하지


2. 슬쩍 넘어가려는 지피티의 잘못을 알려줘야 반성 시작

지가 배운다는 것은 빠르게 인정. 태도 하나는 속 시원.


3. 이태리어와 프랑스어를 헷갈리는 지피티에게 반론 제기. 무한 반복 역정보에 어느덧 지피티를 혼내는 자신을 발견.

응 실망의 연속 그 자체야


4. 모를 땐 모른다고 하자.

반성 GPT


5. 일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고마운 지피티.

널 믿으면 내 필드에서 큰일남


6. 반성과 다짐의 반복 속에서 포기를 모르는 지피티로부터 반성의 자세와 끈기를 배웠다.

반성은 기똥차게 잘 하는 GPT


작곡가에게 챗GPT는 매우 위험한 도구이다.

잘못된 역정보를 하루에도 수도 없이 내주어

언젠가부터 내가 지피티를 가르치는 꼴이라,

조금 쉽게 하려던 일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잦아, 전문가가 쓰기에 수준이 낮달까.


불행 중 다행히(?) 그외의 거의 모든 부분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대한 질문은

나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내게도 똑똑한 조수 한 명 생기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던 것으로....ㅎㅎㅎ


GPT의 오류는 끝이 없고

GPT는 반성을 반복한다.


여전히 매력적인 도구이지만, 음악에는 아직.

부디 조심히 사용하시기를. (언어도 마찬가지)

그래도 나보다는 똑똑하지


할 일은 스스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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