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먹히는 달걀말이 충무김밥

파카 파워

오늘 도시락은 달걀말이 충무김밥이에요.

아침에 혼자 먼저 일어나 도시락을 싸는 일, 쉬울 것 같아도 추운 부엌에서 혼자 준비하는 게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따뜻하게 파카부터 입고 시작해요. 웃기지만 이게 진짜 실생활이에요.

오늘도 파카 파워로 완성한 달걀말이 충무김밥. 딸들 피드백은 "엄마 이거 너무 맛있어!" 였고, 학교 친구들이 먹고 싶어 해서 몇 개는 뺏겼다네요. 이제는 미국 친구들도 먹고 싶어 하는 달걀 충무김밥, 오늘 레시피 공유해드릴게요.

충무김밥이 맛있는 이유

충무김밥은 속 재료가 없어요. 밥만 들어가요. 그래서 밥 간이 전부예요. 밥에 소금 간이 충분히 배어야 김밥 맛이 제대로 나요. 참기름과 통깨까지 넣으면 속 재료 없이도 충분히 맛있어요.


레시피

1단계 — 밥 준비 따뜻한 밥에 참기름, 소금, 통깨를 넣고 고루 섞어요. 간을 보면서 소금을 맞춰주세요. 충무김밥은 밥 소금간이 핵심이에요.

2단계 — 김 준비 김밥용 김을 반으로 접어 잘라요. 앞뒤로 한 번씩 접으면 선대로 깔끔하게 찢어져요.

3단계 — 충무김밥 말기 간이 된 밥을 김 위에 얇게 끝까지 펴서 말아요. 밥만 들어가니 말기도 어렵지 않아요. 꽉 눌러 단단하게 말아야 나중에 안 풀려요.

4단계 — 달걀말이 만들기 달걀에 소금을 넣고 잘 풀어요.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물을 붓고 조금 기다린 후에 김밥을 올리고 천천히 말아줍니다.

달걀말이 팁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 달걀 2~3개당 물 1큰술을 넣으면 달걀이 찢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익어요. 둘째,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모양이 그나마 예쁘게 잡혀요. 저도 아직 완벽한 모양은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맛은 최고예요.

5단계 — 마무리 달걀말이를 예쁘게 썰어서 충무김밥과 함께 도시락에 담으면 완성이에요.

내기 결과는?

밥 도시락도, 빵 도시락도 다 싫어하는 셋째 아이가 이걸 먹고 올지 딸들이랑 내기를 했어요. 저는 "다 먹고 온다!"에 걸었는데, 과연 제가 이겼을까요? 결과는 다음 편에서 알려드릴게요.

미국 부엌 추운 아침, 파카 입고 만든 충무김밥이 친구들한테까지 뺏기는 걸 보면 한식의 힘이 대단하다 싶어요. 오늘도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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