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피눈물이 뚝뚝 흐른다
피를 토하고 쓰러져도
이 땅을 지켜, 이 혼을 지켜
이 땅 위에 살아갈 너를 지킨다
그분들이 지켜낸 이 땅에
감사하며 고개를 숙여, 상상의 색을 입힌다
고결한 순백의 영혼이 흘린
붉은 고통이 하얀 변기 안에 고여
마치, 오랜 시간동안
이 땅에 뜬 일장기 같아 보인다
새빨간 물을 내리려,
이 피바다에 구멍을 뚫으려,
일장기를 내리기 위한
그 숭고한 희생들이 모여
물을 내리니
새파란 물이 솟구치고
새 역사의 희망을 휘감으니
태극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이 땅 위에
그 혼을 받들어가는
대한민국이여,
흘린 피땀을 눈물로 씻어내며
무엇보다 소중한 것들을
지켜가고 있을
그대여,
설사
우리가 만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대한민국이란 운명 아래
오늘 함께 서 있다
남은 한 해
희망의 불꽃이 솟아오르길,
미래를 밝히는 길 잘 만들어가길,
건강과 평화가 함께하길......
그렇게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